서울시, 4월부터 한류음식 체험 예정
올 4월부터 중구 북창동에서 다양한 한국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관광객 1,200만 유치를 위한 경쟁력 강화 계획을 지난 21일 발표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숙박·운송·여행·음식업계를 전폭 지원할 뜻을 밝혔다.
이번 계획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관광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오는 4월부터 중구 북창동 지역에서 ‘韓푸드 Zone’이 시범운영되는 것이다.
이에 북창동 관광특구내 음식점 중 외국인이 이용가능한 업소 20~30개를 지정해 쿠폰을 소지하면 1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한류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여업소에 대해 쿠푼·표지판 제작, 맛집지도 제작·배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韓푸드 Zone’의 시범운영을 거쳐 향후 다동, 명동 일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관광객들의 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광식당에 공급되는 육류 등에 대해 부가세 면제 등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또 관광지 주변의 중저가 우수관광음식점을 지정해 푸드맵(food map)을 제작하고, 인터넷 홍보 등 마케팅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한편 관광객의 수송편의를 높이고 수송원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최근 개별관광객을 위한 소형차량 위주로 관광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만큼 시에서는 36인승 이하 외국인전용 관광버스의 버스전용차로 진입이 허용될 수 있도록 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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