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의 든든한 보험이 될 수 있기를”
“불우이웃의 든든한 보험이 될 수 있기를”
  • 김은하기자
  • 승인 2007.03.14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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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해상보험(주) 홍보팀 봉사단
관내 생활이 어려운 모자가정의 아이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2년여 동안 이들 3형제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담당하며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는 회사원들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 홍보팀 봉사자들이 그 주인공인데 이들은 회사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다가 개인적으로 마음맞는 직원들끼리 가까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신당동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의 추천으로 모자가정과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
현재 홍보파트와 미디어파트 직원 30여명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자매결연을 맺은 가정에 매월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들은 다른 자매결연 단체와는 다르게 지원금을 수혜가정 통장에 입금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수혜가정의 3형제를 만나 말벗이 돼주기도 하고 때로는 선생님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는 등 꾸준하게 온정을 베풀고 있다.
홍보파트 김방미 주임은 “좀 더 자주 찾아가지 못해서 미안할 따름이다. 처음에는 조금 서먹하기도 했는데 자매결연 가정의 3형제들이 항상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맞이해줘서 오히려 고맙다”며 “3형제들이 직원들에게는 청량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친 형과 누나가 된 것 같아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 만큼은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이들 봉사팀원들은 자매결연 아이들과 좀 더 즐거운 시간을 갖기 위해 또래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미리 연습하기도 하고 작은 선물이나 간식 등을 준비해 이벤트를 열어주기도 한다.
미디어파트 봉사단원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는 이영욱 대리는 “운동을 좋아하는 결연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삼성화재 소속 배구선수들의 사인볼을 선물한 적이 있는데 보물 1호로 삼겠다며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감격스럽기까지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이 대리는 “우리들의 작은 도움이 수혜를 받는 이웃들에게는 큰 희망으로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이웃들을 보면서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우리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봉사자들은 이밖에도 종로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달에 2번씩 어르신 무료급식 및 설거지 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삼성화재 애니카봉사단의 일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한 두번의 만남으로 끝나는 형식적인 지원이 아닌 이웃과 직접 만나서 그들과 함께하는 것 자체가 즐겁고 보람이 크다. 앞으로도 여유가 된다면 더욱 많은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입모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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