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성낙합 구청장 1주기 추모식
故 성낙합 구청장 1주기 추모식
  • 유인숙기자
  • 승인 2007.04.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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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추모사 이어 참석자 분향

고(故) 성낙합 전 구청장의 1주기 추모식이 지난달 28일 신당동 한성웨딩홀 뷔페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성 전 구청장의 유가족과 친지, 선·후배,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식은 성 구청장의 생전 업적과 활동을 담은 추모 동영상을 상영할 계획이었으나 장비 고장으로 인해 상영하지 못했으며 가까운 지인 대표의 추모사,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중구뉴라이트연합 이학봉 상임대표는 이날 추모사를 통해 고인과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목민들에게 내 한 몸 불사르겠다는 각오로 일해 온 친구다.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빈다”며 추도했다.
박인건 전 충무아트홀 사장도 조사에서 “무섭고 강한 분이지만 한편으로는 부드럽고 여린 면도 있다. 문화를 사랑하고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는 정신을 계속 간직하며 지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하삼 전 시의원은 “짧은 2년 동안이지만 큰 지도자로서 활동했던 고인의 훌륭한 뜻이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우 필동지역발전협의회장도 ‘생각하는 나무 같이, 작렬하는 여름 태양같이 살다가 가신 분’이라며 고인을 회상했다.
유족을 대표해 성 전 구청장의 장남인 성상훈 씨가 “궂은 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아마 아버님이 살아계셨으면 ‘멀리서 손님 오셨는데 저녁 대접 안 하냐’고 말씀하셨을 것이다. 항상 건강하시고 식사 잘 하고 돌아가시기 바란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유가족을 시작으로 참석자들이 차례로 분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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