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보건소(소장 이화경)는 회현동 소재 보건분소에서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의료 취약계층인 시ㆍ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시ㆍ청각장애인협회를 대상으로 보건사업추진을 위해 각 협회장과 상담한 결과 의료접근이 취약한 회원들의 이동건강검진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건강검진에는 한국농아인협회와 한사랑봉사회, 대한결핵협회, 중구치과의사회 등의 협조 하에 관내 거주 시ㆍ청각장애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흉부X선 촬영과 각종혈액검사, 구강검진, 당뇨검사, 소변검사, 성병검사, 암검진 예약 등의 검진을 실시했다.
또한 이동금연 클리닉을 운영해 시ㆍ청각장애인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일산화탄소를 측정하고 금연상담을 실시했다.
중구보건소 이화경 소장은 “상대적으로 의료지원에 있어 취약한 시ㆍ청각장애인들의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인지하던 중 시ㆍ청각장애인협회 회원들의 상담에 따른 건강검진 요구 또한 있었기에 이번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그동안 의료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시ㆍ청각장애인의 의료복지가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