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보건소 주최 성교육 인형극을 어린이집 원아들이 관람하고 있다.

중구보건소(소장 이화경)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고 건강한 성 가치관을 인식하고 내 몸을 소중히 여기면서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일깨우기 위한 성교육 인형극을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관내 22개 어린이집 원아 총 1,300여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전문공연극단 별마당 인형극회 단원들이 출연해 ‘내 몸은 보물이에요’라는 제목으로 내 몸의 소중함, 임신·출산 과정의 이해, 성폭력 사례에 대한 대처법 등을 인형극으로 꾸며 소개했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초등학교 입학전의 시기는 성에 대한 생물학적인 지식과 더불어 가치관 및 성에 대한 밝은 이미지를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재미있는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성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 특히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어린이 성폭력 및 유괴사건 등이 발생하면 어린이들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사례를 통해 깨우칠 수 있어 어린이들의 호응이 높았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이같은 성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성교육 인형극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인형극회 단원들의 진행에 맞춰 재미있는 동요와 율동을 함께하기도 했으며 성폭력 사례별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등을 적극적으로 발표하는 등 교육 내내  활발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은하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