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시설 서비스의 중·저가 관광·비즈니스 호텔
한국영화의 메카로 불렸던 을지로 국도극장이 호텔로 변신했다.
전세계적인 호텔 체인 베스트웨스턴 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7일 옛 국도극장 자리에 위치한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호텔 국도’ 개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일규 베스트웨스턴 코리아 회장과 그렌드 수자 베스트턴웨스턴 아시아 지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성범 국회의원 정동일 중구청장 안희성 시의원 중부경찰서 김학문 서장 등의 내빈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베스트웨스턴 코리아 이일규 회장은 “호텔 국도는 타 일류호텔에 비해 화려하거나 거대한 규모를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최고의 운영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최고의 고객만족도를 갖춘 실용적인 호텔이라는 이미지를 지향한다. 한국의 관광호텔은 사치스럽고 값비싸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내·외국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다가가 최고의 서비스와 편안한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북 비즈니스 타운 중심가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청계천과 을지로상가 일대, 명동을 비롯한 관광명소가 인접한 최고의 입지조건을 살려 비즈니스맨들과 관광객들의 구미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호텔 국도의 개관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간 1,200만 관광객 유치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저가 호텔이 부족했던 서울의 중심 중구에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을 맞이하겠다는 호텔 국도의 태동을 축하하며 우리나라 중·저가 호텔의 모범적인 사례로 정착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호텔 국도가 개관하기까지의 과정과 내부구조 및 부대시설 등을 담은 영상을 내빈들이 시청했다.
호텔 국도는 전세계 4,200여개의 호텔을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는 베스트웨스턴 인터내셔널의 체인호텔로 을지로 4가 옛 국도극장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0층 규모에 총 295개의 객실과 퓨전레스토랑, 스카이라운지, 비스니스 미팅을 위한 다양한 규모의 미팅룸, 최고의 전망과 최첨단 운동시설이 마련된 휘트네스 센터, 비즈니스 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전 객실에 인터넷 전용선, LCD TV, 비데를 설치하는 등 비즈니스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먼지에 예민한 고객들을 배려해 바닥을 우드 플로어링으로 설치하여 기존의 호텔과는 차별화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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