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상공회 김재용 회장이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구상공회(회장 김재용)가 관내에서 활동하는 중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에 맞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한 중소상공인 경영애로해소위원회 제1차 회의를 지난달 25일 친코에서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구상공회 김재용 회장을 비롯해 각계 분야의 위원 20명이 참석했다.
중구상공회 김재용 회장은 “경영애로해소위원회는 명칭 그대로 중구 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자 구성하게 됐다. 사업을 영위하는데 따른 어려움을 서로 논의하고 협조해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보면 ▲의류도매시장 부가가치세율 인하(청평화시장 유재상 회장) : 재래시장 의류도매의 경우 순수이익이 10%가 되지 않으며 영세업체와 거래를 하면서 세금계산서 등의 자료 구비 자체가 힘든 만큼 정책적인 보완 필요 ▲인쇄산업 맞춤형 아파트 공장 건립(B.G.I 남원호 대표이사) : 서울시특화품목으로 지정된 인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장형 아파트 건립이 시급하며 그 대안으로 일부 건물의 특성화 조성 ▲중부시장 쇼핑몰 개설에 따른 입점 유치 지원(중부시장 민경중 사장) : 중부시장 내에 백화점 형태의 유통업 영위를 목적으로 센트마 상가를 지었으나 2년여 간 공실화에 따른 어려움이 많아 적극적인 입점 유치 지원과 더불어 도심 산업화의 일환으로 청계천변 공구상가를 을지로 부근으로 이전시켜 특화거리로 조성하면 관광단지화 가능 ▲액세서리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책(남대문악세사리상가연합회 이성재 회장) : 남대문시장의 점포 중 액세서리 주종이 2,500~3,000개에 달하고 있는데 IMF 이후 매출 급감으로 시장 발전에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외국전시회나 코엑스에서 열리는 주얼리&워치 쇼 등에 액세서리도 포함해 외국바이어의 관심 유도 등이다. 
또한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송병렬 국장이 카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카드 수수료율 인하, 소액 자금의 무담보 융자 확대, 외국인 관광객 이용 버스에 대한 주차단속 완화 등을 건의했다.
참석 위원들이 논의한 결과, 인쇄업 아파트형 공장은 여러 가지 법률적 검토를 거쳐 가능한 지역을 우선 검토키로 했으며 중부시장은 해당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키로 했다. 또 액세서리 산업 발전을 위해서 중구의 자매도시에 적극 홍보하고 자매외국도시 교류 시에 상공인 참여를 유도해 해외시장 개척도 추진키로 했다. 의류시장 부가세 완화는 국세청 등에 건의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