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 중구의회 고문식 의원
5분 자유발언 - 중구의회 고문식 의원
  • 유인숙기자
  • 승인 2007.05.26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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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이 불법 현수막 근절에 앞장서야”
중구의회 제1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지난 14일 안건 상정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펼친 중구의회 고문식 의원.
고 의원은 영상화면을 준비해 무분별하게 게첨되어 있는 불법 현수막에 대해 지적했다. “현수막은 영업 등 상업광고와 행사 안내 등 공익성 안내 방법으로 구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홍보수단이다. 그런데 중구는 온통 불법 현수막이 판을 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중구 관내에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게첨할 수 있는 게시대가 총 45개소 설치되어 있는데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는 불법광고물을 지켜보고 있으면 과연 집행부가 중구의 환경을 아름답고 쾌적하게 만들려는 의지가 있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고 의원은 “며칠 동안 신당동과 황학동 지역을 도보와 차량 순찰을 병행하면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총 100여개의 현수막 중 대다수가 중구청에서 부착한 것이고 서울시와 경찰서에서 부착한 것도 있다”며 “특히 신당동 사거리에서 문화동 사거리 구간, 신당동 사거리에서 도로교통회관 사거리까지의 대부분 도로 펜스에는 관공서에서 게첨한 현수막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 의원은 “중구청 각 과에서 무엇을 홍보하는지 모를 정도로 서로 경쟁하듯 너무나 많은 현수막이 난무하고 있으며, 나무와 나무 사이, 전신주와 전신주 사이에 어지럽게 게첨되어 광고효과를 얼마나 발휘할 지도 의문이다”며 “현수막 지정 게시대에 적법하게 허가를 받아 설치된 현수막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가장 큰 문제는 현수막을 통제하고 계도해야 할 중구청에서 게시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이다. 관공서의 위세를 빌어 아무데나 현수막을 거는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구민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며 “게시대의 적정량 확보 대책을 마련해 공공기관이 불법을 근절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며 아파트나 주택가의 불법광고물 차단을 위한 종합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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