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학동 주변에 개발사업 붐이 일고 있어 청계천과 연계되어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위쪽이 황학동 재개발 조감도, 하단은 중앙시장 현대화 사업 예상 조감도)
중구신문은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다양하게 변화될 중구의 미래 모습을 예측해 보고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재건축,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을 이번 호 황학동편을 시작으로 지역별 시리즈로 알아보고자 한다.
요즘 중구 곳곳에서 주택재개발과 재건축을 비롯해 도시환경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관내 황학동도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면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황학동 2198번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황학재개발사업은 4만6천599㎡ 면적에 건폐율 53.55%, 용적률 527.19%로 보기드믄 대규모 재개발이다.
이 사업은 지난 1984년 11월 주택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시공사가 동아건설에서 롯데건설로 재선정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 2004년 5월 착공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황학동주택재개발조합(조합장 조종섭)이 이끌고 있는 황학동 단지는 1천870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롯데캐슬)로 층수가 지하 4층 지상 33층으로 6개동 아파트 및 상가가 지어져 이 일대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평형별로는 16평형 336가구, 23평형 478가구, 33평형 790가구, 45평형 266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임대 336가구와 조합원분 1043가구를 제외한 49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다음으로 지난 1996년 12월 재난위험시설로 판정을 받은 이후 10여년 이상 재개발 추진이 지연되었던 황학동 2523번지 일대 신당맨션도 중구청의 건축허가가 지난해 12월 완료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아 진행 중이다.
건축주인 (주)즐거운나라는 황학동 2523번지 신당맨션을 비롯한 43필지로 총 연면적 7만1천635㎡로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대림산업의 황학 e-편한세상이 8월 분양을 계획으로 33~95평형 250가구를 예정하고 있다. 지하철 2·6호선 환승구간인 신당역을 걸어서 2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전통 재래시장으로 손꼽히는 황학동 중앙시장의 현대화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가칭 황학동 중앙시장재개발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태조)를 구성해 중앙시장 일대의 현대화를 계획하고 있다.
중앙시장 현대화 개발사업이 추진될 지역은 황학동 409번지 일대로 대지면적 6만6천334㎡로 지하 5층, 지상 45층 규모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1천892세대와 업무시설 408세대 등 총 2천300세대를 비롯해 판매·숙박·문화시설 등 주상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총 7천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