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락복지관 재가어르신 15명 포천 허브농장 관광
함께 여행할 가족이 없고 몸도 불편해 바깥 출입은 엄두도 못내는 관내 재가어르신들을 위해 유락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송락)에서 봄을 맞아 아주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 23일 화창한 봄 날씨에 맞춰 관내 재가어르신 15명을 모시고 유락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들이 경기도 포천 허브농장으로 봄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날은 참석한 어르신들의 대부분이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로 이동해야하는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일대일로 짝을 이뤄 허브농장에 만개한 꽃을 구경하고 허브향을 맡으며 삼림욕을 즐겼다.
또한 점심식사로 준비한 갈비탕을 맛있게 먹고 나들이 후 피곤한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자들이 함께 목욕을 하고 안마도 해주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송락 관장은 “평소 나들이를 하고 싶어도 형편이 되지 않아 집안에서만 지내야 했던 재가어르신들에게 이번 나들이가 좋은 추억거리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나들이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공기좋은 곳에서 꽃구경도 하고 온천도 하고 나니 아픈 몸이 다 나은 것 같다. 항상 정성을 아끼지 않는 복지관 관계자와 봉사자들에게 마음깊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입모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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