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중구 검도연합회 이혜경 회장
현재 검도연합회는 총 4개 클럽에 200여명이 활동 중이며 정식클럽 외에도 소규모로 운영되는 곳도 상당수 있다.
중구 검도연합회 이혜경 회장은 “우선 부족한 점이 많은데 회장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검도하면 고급스포츠라는 이미지가 커서 일반인들이 어려워하는 점이 많다. 이에 대한검도회의 전통을 고수하면서 생활체육으로 보편화하고자 이번에 가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구 신당6동에 위치한 무영재 클럽에는 71세의 나이에도 직접 지도를 맡고 있는 8단의 박한서 사범을 비롯해 상당수의 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검도의 매력에 대해 이 회장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다 좋은 스포츠다. 정신력을 중요시해 정신집중에 좋고 바른 자세와 몸의 균형을 잡아준다. 특히 말보다는 행동이 먼저여서 현대사회에서 전통과 나를 지키면서 굳은 심지를 키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밝혔다.
연합회에 가입한 후 첫 번째 수확으로 지난 20일 제5회 서울시국민생활체육협의회 검도대회에 출전해 장년부가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요즘은 오는 6월 2일과 3일에 열릴 제17회 서울컵 종별 검도대회를 앞두고 맹연습 중이다.
“지금은 걸음마 단계인 만큼 천천히 주민들에게 검도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일에 주력할 계획이다”는 이 회장은 “전통 검도의 자부심과 함께 정신과 신체를 동시에 수양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운동인 검도가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