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만나는 프랑스 고전 삼총사
연극으로 만나는 프랑스 고전 삼총사
  • 김경아기자
  • 승인 2004.04.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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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달린다’
프랑스 고전 삼총사를 연극으로 만나는 ‘죽도록 달린다’는 삼총사와 달타냥과 네 친구의 모험담을 유쾌하게 그려낸 알렉상드르 듀마의 소설 ‘삼총사’를 토대로 하고 있다.연극으로 새롭게 재해석된 이번 공연은 사랑과 우정에도 정치적인 계산이 필요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있다.엉뚱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희망과 비애, 웃음과 눈물이 있는 5,433초의 숨 막히는 쾌속 질주, 엄청난 속도감을 선사할 것이다.‘죽도록 달린다’는 활동 이미지극이다. 마치 그 옛날 활동사진 한장한장이 작은 차이가 있지만 반복적으로 보여주면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주듯이 같은 장면들에 변화를 주어 반복하고 소리, 움직임, 음악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서 하나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공연이 바로 활동 이미지극이다. 활동 이미지극이라고 해서 대사가 없는 것은 아니며 공연 전체적으로 이야기보다는 장면 자체가 의미를 가지는 작품이다.왕에게 버림받은 외로운 왕비를 둘러싼 음모와 암투는 점점 보이지 않는 폭력으로 그녀를 옭아매 오고 왕비는 점점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권력의 힘을 갖고자 한다. 왕비의 이런 모습에 관객은 점점 연민과 동정을 느끼게 되지만 결코 웃지 못할 상황인데도 웃음이 터지게 되고 목 뒷덜미가 서늘하게 찬바람 휘몰아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기 간 : 5월 2일(일)까지시 간 : 화수목 7시30분 / 금토 4시, 7시 30분 / 일 4시 / 월 공연 無공연장 : 극장 아룽구지 (혜화역 1번 출구 롯데리아 뒤)문 의 : ☎ 02-765-5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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