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청각·언어장애인 100여명 … 종합 4위 등극
사)서울농아인협회가 주최하는 제19회 서울특별시 농아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16일 서울숲 다목적구장에서 서울시 15개 농아인지부 청각·언어장애인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사)서울농아인협회 중구지부에서도 문병길 지부장을 비롯한 회원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중구의 명예를 걸고 대회에 최선을 다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족구와 발야구·농구·줄넘기·게이트볼·줄다리기 등 10여개의 종목별로 팀을 이뤄 승부를 겨뤘다.
농구경기에서 3위에 등극하는 영광에 힘입어 대회결과 중구지부가 종합 4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은 중구청 사회복지과 박계성 팀장도 족구 선수로 출전해 활약을 벌였으며 참가 선수 이외에도 지역내 자원봉사자 등도 참석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농아인협회 중구지부 문병길 지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나도 할수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이를 지켜보는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아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일구어 내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중구지부가 순위권에 입상하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야외에서 회원들과 함께 운동을 즐기고 화합을 다지는 유익한 기회가 됐다. 앞으로 관내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지역에서 생활하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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