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고 소나무와 초화류를 식재한 묵정공원 전경.
중구 지역의 대표적인 어린이공원으로 지난 1992년 충무로5가 21번지에 조성된 묵정공원이 지역 주민들과 직장인들의 푸른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중구는 지난 2월 묵정공원 시설 개선 사업을 시작해 6월 중순 면적 3천 907평방미터 규모의 묵정공원 시설 개선 사업을 마쳤다.
이에 노후된 파고라 등 시설물을 철거하고 등의자와 앉음벽·점토블럭 등 총 8종 50점의 시설물을 새롭게 설치하고 소나무(장소) 6그루를 비롯한 1천966그루의 나무와 12종의 다양한 초화류 6천여본을 심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묵정공원 인근의 직장에 근무하는 현해연 씨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묵정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곤 했는데 낡은 시설과 여기저기 모여있는 노숙자들 때문에 특히 여성들은 이용이 꺼려졌다. 이제는 시설도 나아지고 녹지공간도 많아져 여유있게 휴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중구에서는 지역내 녹지공간 및 공원 설치 등을 비롯해 묵정공원과 같이 시설 노후화로 시설이 낡은 곳을 개선해 주민들의 쉼터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