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호 서울지방노동청장
이에 대하여 일부 사업주들은 호기심 반 경계심 반으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유인 즉 노동부 공무원이 회사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이것저것 간섭하고 불이익 조치를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불안감 때문이다.
그러나 노동행정종합컨설팅은 노무관리를 스스로 하기 어려운 기업이나 제도를 잘 몰라 각종 지원·장려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기업을 찾아가서 다양한 상담과 조언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고,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지도해 주는 등 그야말로 순수한 서비스행정으로서 사업주들은 전혀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오히려 서울지방노동청에서는 노동행정종합컨설팅에 참여한 기업에 대하여 일정 기간 점검을 면제해 주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참여기업이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노동부의 고객은 근로자와 사업주이다. 고객이 원하는 곳에 노동부가 있어야 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노동부가 해결해 주어야 한다. 이제는 행정관청의 입장보다는 고객중심의 행정을 펼쳐야 하는 시기이다. 그러기 위해서 이와 같이 ‘찾아가는 서비스 노동행정종합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 노동행정종합컨설팅 서비스를 받은 어느 중소기업 인사담당자에게서 감사의 이메일을 받았다. 내용인 즉 “처음 신청할 때는 설마했는데, 막상 컨설팅을 받아보니 생각과는 다르게 하나하나 세심하게 설명해 주고 지도해 주는 노동청 관계자들의 모습을 보고 감명받았습니다. 노동청이 옛날과는 많이 달라졌네요”라고 쓰여져 있었다.
사업주 모두가 주저하지 말고 서울지방노동청의 문을 두드려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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