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初 학생 나들이에 리프트 차량 지원
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회장 김수복·이하 장애인 중구지회)가 장애아동들의 나들이에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담당했다.
장애인 중구지회는 지난 14일 청구초등학교 장애학생들의 현장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해 리프트가 장착된 이동차량 등 2대의 차량을 지원해줬다.
특히 장애아동 중 휠체어를 이용하는 학생이 있어 매우 유용하게 활용된 리프트 장착 차량은 지난 6월 8일에 중구청에서 장애인 중구지회에 마련해 준 것이다.
이번 도움은 교사 4명과 장애학생 7명이 용산 CGV에서 새로 개봉한 만화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봉사차량을 알아보던 중 장애인 중구지회에 협조를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김수복 회장은 “학교에서 차량 협조을 요청해 기쁜 마음으로 지원했다. 장애가 있으면 나들이가 쉽지 않은데 어린 학생의 경우는 더 심할 것이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했으면 좋겠다. 언제든지 협회에 도움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청구초등학교에서는 한 달에 한번 정도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현장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여러 번 갈아 타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불편을 겪기도 한다.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구은정 교사는 “휠체어를 타는 학생이 있어 늘 아버님의 도움을 받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도 물론 도움이 되지만 환승이 잦으면 어려움이 많다”며 “오늘은 장애인협회에서 차량을 지원해줘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나들을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