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가 우리 가족 행복 놀이터
서울 시내가 우리 가족 행복 놀이터
  • 유인숙기자
  • 승인 2007.08.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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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 산 계곡 공원 박물관 추천 명소 다양

여름 휴가철하면 떠오르는 것이 꽉 막힌 고속도로, 바가지요금, 인파들로 북적이는 유명 해수욕장이다. 서울을 벗어나 멀리 바다로, 산으로 떠나기 전에 알뜰하면서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짧은 휴식을 위한 가족나들이 장소를 서울 시내에서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산, 계곡, 공원, 박물관 등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 추천한 여름철 가족나들이 명소를 알아봤다. <편집자주>


중구 구청광장에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주는 노래하는 분수대가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음악에 따라 움직이는 물줄기와 화려한 조명으로 야간에는 인근 주민과 밤 산책을 나온 시민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미술 강좌가 진행되는 덕수궁 미술관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일반인미술교양강좌와 어린이미술교실, 토요미술체험활동, 여름방학 미술과 놀자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신선한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남산 기슭에 자리 잡은 초전섬유퀼트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섬유예술박물관으로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한국 전통 조각보 등 한국섬유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중랑구 용마산 중턱에 위치한 용마폭포공원에는 시원한 물줄기의 동양 최대(높이 51.4m) 규모의 인공폭포가 있다. 폭포 앞에는 700여 평의 연못이 조성되어 있어 여름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관악구 관악산에서는 짙은 녹음 속에 맑고 시원한 계곡이 있어 좋다. 관악산 신림계곡에는 물놀이장(그늘막 탠트 12개 설치 제공)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하는 피서지로 적합하고 관악산 입구에는 자연학습장 및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광진구에서 광장빗물펌프장 유수지를 친환경적인 친수공간으로 조성한 광장수변공원 유수지에는 수선화와 꽃창포 등 수생식물이 다양하게 심어져 있는 연못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된다. 특히 야간 조명시설이 있는 시스템 분수를 설치, 주위의 경관과 어우러져 다양한 분수 모양을 연출하여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강동구의 허브천문공원은 120여종의 다양한 허브를 만날 수 있으며 관천대를 이용하여 일출과 일몰 광경을 관찰할 수 있다. 야간 이용자를 위하여 공원 바닥 곳곳에 282개의 오색 별자리 조명을 설치해 시시각각으로 색상이 변하는 별자리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양천구 목4동 파리공원은 한국과 프랑스 양국간 수교 100주년을 맞아 조성됐으며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시원한 분수가 있어 주말에는 야외 결혼식장으로도 이용된다. 또한 용왕산 정상에 위치한 용왕정은 서울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유서 깊은 명소이다.
동대문구의 한의약박물관은 409점의 한의약 관련 유물과 500여종의 한약재를 소개하고 유물보관서, 뮤지엄샵, 한방체험실, 한방쉼터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건강도 챙기면서 가족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총 157과 2,035종의 식물 20여만 개체를 전시하고 있는 홍릉수목원과 2,000여평 규모의 배봉산자연학습장도 가볼만 하다.
강서구에는 허준 관련 자료를 수집 전시하고 업적을 기리는 사업과 더불어 약재 갈아보기, 약봉지 싸기, 체질 알아보기 등 체험학습에도 참여할 수 있는 허준박물관이 있다. 서울시 우수경관 조망명소로 선정된 건물 옥상은 50여종의 다양한 약초와 인근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며 애국의 뜻을 배울 수 있는 산교육장으로, 역사탐방과 다양한 체험공간을 통해 타임머신을 타고 잠시 과거로 돌아가 보는 시간을 갖기에 충분하다. 또한 청소년의 교육 공간, 주민의 문화 공간, 가족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도 시원하고 뜻 깊은 시간을 갖기에 좋은 장소다.

송파구의 석촌호수공원은 서울에서 유일한 호수공원으로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최고로 손꼽힌다. 상설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한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주말마다 무형문화재 및 창작공연이 펼쳐지고 석촌호수(서호) 수변무대에서는 토요일 오후 7시가 되면 클래식, 포크송, 뮤지컬 등 수준 높은 공연이 여름밤을 낭만으로 물들게 한다.
마포구 난지캠프장은 한강에서 유일하게 서울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캠핑을 할 경우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텐트는 지참하거나 대여도 가능하다. 그 밖에 모포, 매트, 전등, 그릴, 버너 등은 대여가 가능하다. 또한 절두산 순교성지와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원, 그리고 그 사이에 위치한 양화진 공원은 역사교육을 겸한 호젓한 가족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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