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도시 포천시에도 산정호수, 명성산, 한탄강 등 여름을 즐길만한 곳이 가득하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산정호수는 뒤편의 명성산을 비롯해 높은 산봉우리들이 호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호수 주변에는 자인사와 등룡폭포, 비선폭포 등이 경관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초여름 이른 새벽이면 하얀 물안개가 전설처럼 피어오른다. 밤이면 호숫가의 산책로에 수은등이 켜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또한 한탄강은 굽이쳐 지나는 곳마다 비경이 어우러져 각기 다른 절경으로 유명하다. 포천지역(경기도 일대) 한탄강 유역은 영평천과 함께 포천시의 여덟군데 명승지인 영평 팔경의 절경을 품고 있다.
한탄강 외에도 포천시에는 여름 피서지로 유명한 계곡들이 많다.
광덕산과 백운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맑고 깨끗한 물이 모여 이룬 골짜기인 백운계곡은 계곡의 길이가 무려 10km로 연못과 기암괴석이 한데 어울려 아름다움을 빚어내고 있다. 백운에서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인 광덕고개를 넘으면 광덕계곡으로 이어지고 백운계곡과 광덕고개에 이르는 길은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드라이브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각흘산은 38선의 북쪽에 위치한 산으로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수림이 온 산을 둘러싸고 있다. 쾌적한 등산이 가능해 여름철 등산지역으로도 손꼽힌다. 또한 능선을 길게 빼고 서있는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명성산, 용화저수지 등 철원 일대가 한 눈에 보이고 동남쪽 아래로 약 3km 길이의 각흘계곡은 삼부연 폭포의 발원지로 수량이 많아 우렁차게 떨어지는 물소리가 가슴까지 시원하게 한다.
포천군 이동면과 강원도 철원군 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자등현고개 주변에는 때 묻지 않은 계곡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약사동 상해계곡이 비경이다. 약사동계곡은 깊이 들어갈수록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되고 강원도 지역에 자리한 상해계곡도 호젓한 비경 속에 파묻혀 있다.
특히 포천의 명물로 빼놓을 수 없는 이동갈비촌은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 백운계곡 입구에 늘어서 있다.
포천 이동갈비는 갈비의 기름기를 제거한 후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참나무 숯불에 구워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저렴한 가격에 양도 많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갈비촌 주변 47번 국도를 따라 백운계곡까지 갈비집이 이어지며 먹거리뿐 아니라 폭포, 물레방아 등 볼거리도 가득해 한층 입맛을 돋운다.
○ 인터넷 http://www.pcs21.net
○ 문의 전화 : 산정호수 관광지부 (031)532-6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