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전야 통일의 횃불 ‘활활’
광복절 전야 통일의 횃불 ‘활활’
  • 김은하기자
  • 승인 2007.08.2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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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남산봉화식 개최 … 평화통일 기원문 낭독

▲ 광복절 전야인 지난 14일 열린 제16회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봉수대 앞에서 봉화대에 불을 지피기 전에 봉화 횃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장환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고문, 정동일 중구청장, 박성범 국회의원, 김순도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 임용혁 중구의회 의장, 오세정 민주평통자문회의 사무처장, 박선권 중부소방서장.) 

중구청·민주평통 공동주최
한반도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맞이해 전 국민의 소원인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이 광복절 전야인 지난 14일 남산 팔각정 앞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제16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중구청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이하 민주평통 중구협의회)가 주최했으며 특히 올해는 10월 초에 열릴 예정인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뜻을 담아 의미를 더했다.
밤 8시부터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자치구에서는 전국 최초로 결성된 중구 심포닉밴드의 아름다운 음악 선율이 울려퍼졌으며 준인간문화재인 김장순 명창의 경기민요 공연으로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줬다.
이어서 열린 본 행사에는 정동일 구청장과 김순도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 박성범 국회의원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김장환 고문 안희성 최병환 서울시의원 중구의회 고문식 이혜경 김기래 김기태 심상문 양동용 의원 박선권 중부소방서장 김성준 중부세무서장 남상만 중구문화원장을 비롯해 관내 직능단체장 및 회원,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위원진 등의 내빈이 참석했으며 남산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성황을 이뤘다.
정동일 구청장은 “통일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행사를 8·15 광복절 전야에 개최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 분단된 조국을 평화통일로 이끄는 것은 온 국민의 목적이자 염원인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의 통일의 염원이 북녘동포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순도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도 “전 국민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특히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봉화대 횃불에 담고자 한다. 남산 봉화식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통일교육의 장으로 정착되길 바라며 단순히 중구민만의 행사가 아닌 조국의 염원을 담은 문화행사로 뿌리내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성범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 16년동안 어김없이 광복절 전야에 남산 봉수대에 모여 평화통일을 바라는 횃불을 밝히고 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며 실현가능한 내용이 논의되길 바라며 우리 모두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횃불을 높이 들자”고 강조했다.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은 “남산 봉화식을 16년동안 꾸준하게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행사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관계자 및 중구민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남북통일에 대한 온 국민의 염원의 목소리가 북녘땅에 울려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세정 민주평통 사무처장 또한 “중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서 서울시 전체의 문화행사로 자리잡은 남산봉화식은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고 축하했다.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지해경 수석부회장이 평화통일 기원문을 낭독했으며 정동일 구청장과 김순도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이 대북을 16회 타고하는 대북고천식이 진행됐다.
또한 참석한 내빈들이 직접 횃불을 점화해 봉수대로 이동했으며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조걸 부회장의 평화통일 메시지 낭독과 김장환 고문의 만세삼창에 이어 내빈들이 봉수대에 봉화를 피웠다.
중구 구립합창단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남산 정상에 울려 퍼지며 통일을 기원하는 풍선이 하늘에 높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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