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초청 공연
▲ 중구 초청으로 스페인 밀레리엄 합창단이 충무아트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성큼 다가온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회가 지난 27일 충무아트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Grupo Vocal Millenniumㆍ지휘 임재식)이 중구민들에게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한 것이다.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스페인 왕립 고등음악원을 졸업하고 후안 에스테반에게 지휘를 사사한 한국인 지휘자 임재식(44) 씨가 1999년 창단한 합창단으로 단원은 50년 역사의 정상급 합창단인 RTVE(스페인 국영 라디오 TV방송 합창단)의 80명 단원 중 25명을 선발해 구성돼 있다.
이 합창단은 스페인 사람들과 유럽 사람들에게 우리의 민요와 노래를 전파하기 위해 창단 됐으며, 현재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의 한국 노래 레퍼토리는 50곡에 이르고 5집의 우리가곡과 민요앨범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구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대한한공, 주한 스페인 대사관, 흥아건설(주)이 후원한 이번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초청공연에서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의 전통 민요와 가곡을 불렀다.
특히, 2부에서는 이수인의 ‘별’과 경기도 민요인 ‘밀양 아리랑’, 이민우의 ‘거문도 뱃노래’ 등 외국인 합창단이 부르는 우리나라의 민요와 가곡은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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