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최대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신당3동 인근 초등학교 건립에 따른 예상부지로 거론되었던 동호정보공업고등학교가 오는 2010년이면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7일자로 성동구 옥수동 556-1번지 소재 동호정보공업고등학교 폐지와 관련해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행정예고를 공고했다.
이번에 서울시교육청에서 공고한 내용을 살펴보면 동호정보공업고등학교를 폐지하고 이 부지에 초등학교를 설립하여 인근지역 초등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불편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정예고에 명시된 동호정보공업고등학교 폐지 예정일은 오는 2010년 2월말이다.
이 계획에 의해 오는 2010년 동호정보공업고등학교를 폐지하려면 2008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아야 한다. 이에 올해 입학한 현재 1학년 학생이 졸업하는 시기가 바로 2010년이 되는 것이다.
동호정보공고는 지난 1991년 3월 설립되었으며 정보통신과 컴퓨터전자과 방송영상과 등 21학급 585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시설 현황을 보면 교사동(4층) 후관동(5층) 실습동(6층) 급식실(2층) 수위실(1층) 창고(1층) 등 6개 동으로 나눠져 있다.
이번 행정예고에 대하여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9월 7일까지 서울특별시교육감(참조 학교운영지원과장)에 우편, 팩스, 홈페이지 게재 등의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행정예고를 마친 후 의견을 수렴해 9월에 열릴 서울시교육위원회 회의에 동호정보공업고등학교 폐지에 관한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