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무교·다동 가을대축제 개막
제11회 무교·다동 가을대축제 개막
  • 유인숙기자
  • 승인 2007.09.05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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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알차게 마련

▲ 지난해 무교다동 가을대축제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예인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음식문화의 거리로 지정된 무교·다동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인 제11회 무교다동 가을대축제가 무교다동번영회(회장 이웅주) 주최, 중구청 후원으로 오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3일까지 열린다.
제11회 무교다동 가을대축제의 팡파르를 알리는 개막식은 오는 9월 15일 오전 11시 풍물길놀이의 공연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로 시작한다.
이어 지역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후에 본격적인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행사에서는 중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00명을 선정, 백미 20kg을 전달하고 관내 어르신 1천여명을 초청해 위안잔치를 풍성하게 준비해 놓고 있다.
또한 지역 모범청소년 15명에게 각 30만원씩의 장학금도 지급해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보다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계획이다.
단순한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점차 잊혀져가는 효 사상을 고취하고자 매년 축제 때마다 효자·효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중구민을 대상으로 효자, 효부 10명을 엄정히 선발해 각 50만원씩 효자·효부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특별 이벤트로 경제적인 혹은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아직까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해로(偕老)해 온 미결혼 어르신 부부 5쌍을 위해 광통교에서 전통 혼례식을 치러줄 예정이어서 따스함을 느끼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 2부 순서는 김성남 씨의 사회로 연예인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에 댄싱 팀과 초청 가수 공연, 민요 공연에 이어 각설이 공연 등을 풍성하게 마련해 맑은 가을하늘 아래서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다.
오는 9월 29일에는 연예인 공연 및 노래자랑 예선전이 대규모로 열린다. 이날에는 일반인들의 깜짝 노래 실력을 엿볼 수 있는 노래자랑 예선과 5인조 댄싱팀과 초청가수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노래자랑 결선은 오는 10월 13일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실력파들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이고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 인기상 2명 등을 선정해 폐막식을 겸한 시상식도 연다. 또 가수와 각설이 축하공연도 준비했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우리농산물 및 우수 지방특산물을 직접 염가로 판매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점심시간에 한해 10% 할인 행사도 마련해 놓고 있다.

인터뷰 - 무교다동번영회 이웅주 회장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잔치로”

음식문화 특화거리로 손꼽히는 무교동·다동 지역의 최대 행사인 가을대축제 준비에 한창인 무교다동번영회 이웅주 회장. 올해로 11회를 맞는 무교다동 가을대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단순한 상인들의 잔치가 아닌 지역 주민, 나아가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의 한마당으로 성장하고 있다.
무교다동번영회 이웅주 회장은 “매년 가을에 열리는 무교다동 축제는 침체되어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역사 속에서 살아 숨쉬는 중구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재확립하기 위해 주민과 상인이 한데 어우러진 화합의 잔치”라며 “무엇보다 무교다동을 널리 알리는 홍보 효과를 기대하는 동시에 나눔과 화합을 통해 보다 풍요로운 지역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무교다동 축제에서는 매년 효자·효부상 시상을 비롯해 독거노인 초청 경로잔치와 백미 전달, 모범 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특별 이벤트로 미결혼 어르신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도 준비해 눈길을 끈다. 이 회장은 “어려운 형편으로 아직까지 혼례식을 올리지 못한 어르신 부부가 주변에 적지 않다는 점에서 착안해 그 분들의 평생 소원을 풀어 드리고자 전통 혼례를 계획하게 됐다. 비록 올해는 5쌍의 부부를 초청했지만 앞으로는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이번 축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중구청을 비롯해 여러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무교다동 축제가 지역의 한계를 넘어서 서울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이다”며 “무교다동 상인들과 힘을 모아 환경개선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가 풍성한 무교다동을 만드는데 전심전력을 다하겠다. 내년 축제에는 보다 많은 어르신과 이웃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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