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상가 관리운영회 임길춘 회장과 임원진이 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남성 캐주얼 및 신사복 전문 상가인 동대문 통일상가의 사업주들로 구성된 통일시장 상인회가 통일상가 관리운영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첫 번째 정기총회를 지난 7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은 통일상가 관리운영회 회원 총 669명 중 371명(위임 236명)이 참석해 재적인원 과반수 이상 참석으로 성원됐다.
통일상가 관리운영회 이병헌 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제2대 회장으로 선임된 임길춘 회장이 인사말을 했다.
통일상가 관리운영회 임길춘 회장은 “그동안 통일상가는 대표이사 선임문제와 맞물려 대표선출권 및 정관 개정문제 등이 건물주 이사들과의 마찰로 인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에 통일상가 관리운영회에서 새로운 다짐과 출발을 모색하기 위해 상인회 명칭을 변경하고 중구청으로부터 명칭변경 승인을 받았으며 세무당국으로부터 고유번호도 취득했다”고 밝혔다.
또한 임 회장은 “이제 사업주들이 통일상가의 주인이 되어 새로운 이름아래 하나로 뭉쳐 건물주들과의 깊은 유대관계를 통해 새로운 출발, 새로운 다짐으로 희망찬 통일상가로 발돋움하고자 한다”며 “이는 어느 한 두명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통일상가 관리운영회 임원 및 회원들 모두가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협조할 때 가능한 것이다. 이번 총회를 시작으로 통일상가의 밝은 미래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통일상가 관리운영회 고문으로 위촉된 통일시장 상인회 임정부 전임회장에게 임길춘 신임회장이 공로패를 전달하고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을 소개했다.
안건심의에서 관리운영회 회칙 및 관리운영 규정의 안건을 심의했으며 참석인원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통일상가 관리운영회는 상인 자치 관리체제 운영형태로 지난 7월 2일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65조 3항 및 동법 시행규칙 제12조 제7항에 의거 ‘통일상가 관리운영회 등록증’을 교부받아 정식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에 정부의 재래시장 지원 정책자금 및 중소기업청 예산, 서울시·중구청 지원기금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단일화된 창구로 거듭났다.
앞으로 통일상가 관리운영회는 상가 주차장 확보, 아케이드 설치 등의 시설 정비와 공동상품권 발행, 홍보이벤트 및 상인교육과 마케팅 지원 등의 상가 활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