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가을축제 속으로
풍성한 가을축제 속으로
  • 장진익기자
  • 승인 2007.09.19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 나들이하기에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숨겨져 있는 가을축제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한다.

 

홍성 남당 대하축제
가을 대표 해산물 새우의 참맛


서해안의 대표 가을 먹을거리인 대하. 대하의 진정한 맛을 원한다면 충청남도 홍성 남당항으로 떠나보자.
충남 홍성군 남당리에서 가을철 별미인 대하를 맛보고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는 대하축제 가 남당리 대하축제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9월15일부터 11월4일까지 홍성군 남당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곳 남당항은 봄에는 주꾸미, 여름엔 활어, 가을엔 대하, 겨울엔 새조개가 나오는 곳이다. 특히 가을철 남당항의 대하는 고단백 스태미나 식품으로 매년 10월에는 이곳에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또한, 인근 방조제를 따라 펼쳐지는 철새들의 아름다운 군무와 황홀한 서해의 낙조를 보고 있노라면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절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남당리 대하축제는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며, 21일 개막식과 댄스공연, 인기가수 축하공연, 풍물공연,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는 시식회와 체험행사, 불꽃쇼 등이 열린다.
특히, 이번 대하축제 에서는 남당리의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 즐길 수 있는 ‘대하 포토제닉’과 대하 풀장에서 대하를 잡아 시식할 수 있는 ‘대하 잡기대회’, ‘거품풀장 밀어내기 대회’,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장소 :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일원
일시 : 9월 15일부터
11월 4일까지
문의 :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041-630-1813)

 

서천군 홍원항 전어축제
고소함이 가득한 가을전어와 함께


매년 9월 말경부터 10월 초까지, 전어 풍어를 맞게 되는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 일대에서 10일 동안 열린다. 2000년에 가을을 상징하는 먹을거리 축제로 시작하여 지역 4대 축제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으며, 2003년부터는 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된 서천홍원항전어축
제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민간 주도의 축제로서 새롭게 단장하였다.
전어는 맛이 매우 뛰어나서 예부터 ‘집 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를 맡으면 집에 돌아온다’라는 말이 전해질 정도다. 이 지역에서는 주로 회덮밥, 회무침, 구이를 하여 상에 올리며, 전어젓도 많이 생산되고, 찹쌀과 대추, 국화 등 한약재를 넣고 빚은 순곡주를 100일 동안 익혀 만든 소곡주도 맛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전어요리 시식회, 요리장터, 구이장터, 특산품판매장터, 수산물경매 및 직거래장터, 소곡주 시음장, 추억의 낙서판 등 행사가 열리며, 맨손으로 전어잡기, 조개잡이, 맛 조개잡이, 바다낚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벌어진다. 
장소 :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 일원
일시 : 9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문의 : 서천군 서면사무소
       (☎041-950-4613)

 

고창국화축제
100억송이 국화의 아름다운 황금물결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는 서정주님의 시(詩) ‘국화 옆에서’ 의 한 구절처럼, 그의 고향 전북 고창에선 샛노란 국화 밭이 펼쳐진다. 무서리를 맞고도 피어난 100억 송이 국화가 아름다운 황금물결을 이루게 되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단풍 못지않은 짙은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향기가 은은한 국화밭 속에서 피어오르는 행복한 웃음소리를 듣고 있자면 절로 마음이 푸근해진다.
고창국화축제는 7만여 평의 석정온천지구와 미당 서정주 시문학관 주변 3만평 등 총 10만평에 조성된 100억 송이의 국화가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축제장은 ‘10만평 100억 송이 고창 황금국화축제’라는 홍보문구만으로도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본래 고창 들판에서 피어나는 국화 외에도 고창군은 올해 축제를 위해 식용국화를 따로 심었다.
국화축제 기간에 ‘제16회 국무총리배 전국 국화경진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또 경진대회에서는 소작, 대작을 비롯한 300여종 4000여점의 국화작품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국화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국 각 시·도가 출품한 국내 최고 수준의 국화작품과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가 개발한 50여종의 새로운 국화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통 연날리기, 전통놀이, 추억의 음식 맛보기 등 체험행사와 국화를 이용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판매전도 펼쳐진다.
장소 : 전북 고창군 고창 석정온천지구
일시 : 10월 18일부터 11월 11일까지
문의 : 고창국화축제위원회
       (☎063-564-9779)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
핏빛단풍과 함께하는 가을의 낭만


지리산 뱀사골과 쌍벽을 이루는 피아골은 핏빛단풍으로 지리산 10경중에 하나로 꼽힌다. 노고단과 반야봉 사이에서 흘러내리는 피아골의 계곡물은 수림사이를 흐르며 연주담, 삼홍소 등 심연을 만들어 내고, 더불어 집채만 한 바위들이 단풍과 어울리면서 절경을 자아낸다.
가을이면 삼홍소란 이름에 걸맞게 온 골짜기를 붉게 물들인 단풍과 붉은 빛이 비친 계곡물이 장관을 이루게 된다.
특히 직전부락 일대에서부터 삼홍소까지 1시간여 거리구간의 단풍이 장관이다.
구례군은 토지면 외곡리 기촌솔밭 일대에서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단풍축제를 연다. 단풍노래자랑과 중국 기예공연, 구례좌도농악공연, 민속극 공연 등 다양하고 흥겨운 볼거

리도 준비된다.
또한 표고막터에서 피아골산장까지 단풍길 걷기행사와 연곡사에서 임걸령을 지나는 지리산 등반체험 행사는 단풍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게 만들 것이다.
이밖에도 단풍 기념품 만들기와 구례 전통쑥떡 만들기, 섬전강 민물낚시 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장소 :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기촌솔밭 일원
기간 : 11월 3일부터 4일까지
문의 : 전남 구례군청 (☎061-782-201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