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에 지난 8월 31일 가입한 중구가 지난 1일 건강도시 선포식을 충무아트홀 야외광장에서 가졌다.
이날 정동일 구청장은 WHO 건강도시연맹의 정신을 준수하고 ‘편안하고 건강한 행복중구’의 실현을 위해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의 형평성 추구 △구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공 건강정책 수립 △모든 삶의 터에서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시키며 지속 가능한 발전 약속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조화롭게 생활하는 희망차고 활기찬 건강도시 중구 건설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했다.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은 ‘중구의회에서는 구민을 위한 건강증진 정책의 입안에서부터 시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건강도시 건설을 향한 구민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것이다’는 지지서를 낭독했다.
이번 건강도시 선포와 관련해 중구는 지역조사를 걸쳐 주요 건강문제로 구민의 건강지식 부족, 유해환경, 허약한 어린이, 지역역량과 구민 참여 부족, 건강 불평등, 당뇨 등의 문제를 도출해 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6대 역점사업으로 ▲친환경적 도시 만들기 ▲홍보 강화와 적극적인 건강정보 제공 ▲지역역량 강화와 주민참여 활성화 ▲당뇨병 관리 프로그램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 ▲건강형평성 강화 등을 정해 희망차고 활기찬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일과 2일에는 충무아트홀 야외광장에서 중구민 건강축제도 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건강체험마당, 건강정보마당, 종합진료마당, 건강배움마당, 이벤트마당 등 5개 마당으로 나눠 관내 21개 단체에서 후원하거나 참여해 주민들에게 알짜배기 건강정보를 제공했다. (본보 제440·441호 참조)
건강체험마당에서는 각종 혈액검사와 혈압 측정·건강나이와 비만도 측정을 통한 운동처방에 대해 상담을 했으며 건강정보마당에는 금연·영양·절주·약물오남용 예방·정신건강·전염병 예방 관련 부스를 설치했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종합진료마당과 어린이들이 각종 체험을 펼칠 수 있는 건강체험관도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