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원 시설 개축 기금 마련 자선 바자회 성황
예장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남산원(원장 서정자)에 가을하늘만큼 푸르고 순수한 어린이들의 잔치가 열렸다.
남산원에서 시설 개축을 위해 마련한 자선 바자회가 그것인데 이번 행사는 남산원 원생들을 비롯해 남산원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지역내 기업체 및 독지가들이 후원물품을 넉넉히 기증해 줬으며 행사가 열리는 내내 자원봉사활동을 자청해 훈훈함이 가득했다.
자선바자회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동안 남산원 마당과 강당 등에서 열렸으며 이날은 각종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남산원 원생과 자원봉사자들이 즉석에서 만든 군고구마, 떡볶이, 골뱅이무침, 탕수육, 해물파전, 김밥, 솜사탕 등도 인기가 좋았다.
또한 인체파동원리 의료봉사단에서 특별히 무료 의료한방봉사 활동을 펼쳐 바자회를 찾은 주민들의 건강을 상담해주기도 했으며 행사장 한켠에는 재미로 보는 사주·궁합 코너와 페이스페인팅 부스가 마련돼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는 영화배우 권오중 씨가 애장품을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남산원 서정자 원장은 “무엇보다 어려운 가운데도 선뜻 기증품과 봉사활동에 나서준 분들에게 감사하며 원생들에게는 많은 이웃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원생들이 더욱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고마운 이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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