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아래 하나로 뭉친 중구민”
“남산 아래 하나로 뭉친 중구민”
  • 유인숙기자
  • 승인 2007.10.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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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 전통축제 성황 … 신당4동 종합우승 영예
중구민 모두의 최대 잔치인 제9회 남산골 전통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중구는 지난 12일 필동 한옥마을에서 남산골 전통축제 기념식을 비롯한 각종 경연대회와 민속놀이 체험 마당 등을 풍성하게 열었다.
식전행사로 중구심포닉밴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을 펼쳐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선수단과 응원단 입장식에서는 사물놀이패를 선두로 관내 15개 동마다 특색을 살린 복장을 차려입은 주민들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빨강 주황 파랑 등 색색의 티셔츠에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알리는 문구를 넣어 홍보 도우미를 자청했으며 태극무늬 부채, 응원 방망이, 소고, 무지개 우산 등 다양한 소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선시대 궁중복장을 한 어린이와 70·80년대 교복을 입은 유치원생의 이색 옷차림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전통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타징을 정동일 구청장이 참석자들의 구령에 맞춰 9번을 치면서 화려한 축제의 개막을 선포했다.
이날에는 박성범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 내외가 나란히 동반해 참석했으며 서울시의회 안희성 최병환 의원 중구의회 고문식 이혜경 김기래 김기태 김수안 심상문 양동용 의원을 비롯해 직능단체장, 주민 등 5천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개회식에서는 2007 중구문화예술체육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이에 문화예술진흥부문에 홍한선 중구문화원 이사, 공연부문에 박효린 남부대학 강사, 문학부문에 김도경 한국여성문예원 편집국장, 미술부문에 김형규 현대미술교육원장, 음악부문에 박성길 신당5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체육부문에 이경우 신당4동 주민자치위원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본보 제443호 참조)
특별히 제40회 대통령배 야구대회 우승과 제60·61회 황금사자기 전국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장충고등학교 야구부 유창길 야구부장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우리 조상들의 생활모습 체험과 함께 흥겨운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구민 화합과 친목도모를 위한 구민한마당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중구는 나날이 도약과 번영의 중구로 발전하고 있으며 구민에게는 희망차고 행복한 중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범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여기 모인 주민 모두 행복한 표정을 보니 기분이 좋다. 앞으로 사는 동안 내내 모두가 행복한 중구를 만들어 가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 곧 개최될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서도 높은 수준의 질서의식을 보여줘 찾아오는 손님을 따스하게 맞이하자”고 말했다.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도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서 선조들의 전통문화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통축제 개최를 축하한다. 중구의회에서도 꿈과 희망이 넘치는 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하했다.
구립합창단의 축가에 이어 본격적인 민속경기 및 체험마당, 남산골 가요제가 열렸다.
민속경기대회에서는 동별 대표선수들이 출전해 대형윷놀이, 지게 릴레이,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새끼꼬기, 단체 줄넘기 등의 종목에서 우열을 가렸으며 체험마당에서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널뛰기, 장기, 바둑, 윷점 등이 진행됐다.
또한 중앙무대에서는 사물놀이, 경기민요 등 다양한 민속공연을 펼쳐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민속경기대회 종합우승은 신당4동이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 우수상은 을지로동과 광희동이, 장려상은 필동과 신당2동 신당3동 신당5동이 각각 차지했다. 입장상은 신당3동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남산골 가요제에서는 동별 노래자랑 결선 진출자 15명의 열창의 무대가 이어졌으며 최성수 박진도 박아랑 한서경 씨 등 초대가수의 흥겨운 무대도 펼쳐졌다.
남산골 가요제의 대상은 명동의 김종화씨에게 트로피가 돌아갔으며 금상은 신당4동의 김홍숙씨, 은상은 신당6동의 하문생씨, 동상은 신당2동의 이순동씨, 인기상은 신당3동의 박상미씨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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