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화려한 개막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화려한 개막
  • 유인숙기자
  • 승인 2007.10.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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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영화와 축제의 만남
▲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 지난 25일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 개막작 ‘꿈꾸는 극장’의 출연배우들이 열연을 하고 있다.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화려한 축제의 여정에 나섰다.
지난 25일 충무아트홀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정동일 구청장 김홍준 충무로국제영화제 운영위원장과 국내·외 영화인, 문화계 인사, 지역 내빈과 주민을 비롯해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 등 8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충무아트홀 광장에서 펼쳐진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유현목, 임권택, 이장호, 배창호, 이규형 감독과 남궁원, 신영균, 김희라, 이덕화, 이혜영, 김보연 전노민 부부, 김진아, 하지원, 이정재, 이선균, 이지훈, 변우민, 윤다훈, 소유진, 박신혜, 전혜빈, 한지민, 김동욱 등 다양한 연령대의 영화배우들이 참석했으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관객들이 뜨거운 박수로 배우들을 환영했다.
특히 이날은 중구 행복더하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2007 미스코리아 진 이지선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화보 3면
개막식은 박찬욱 감독과 영화배우 강수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정동일 구청장이 영화제 개막을 선언했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범덕 행정자치부 제2차관을 비롯한 원로 영화인 및 탤런트, 개그맨 등의 각계 인사들이 축하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어 진행된 개막 공연작 ‘꿈꾸는 극장’은 연극에 영화를 접목한 색다른 뮤지컬로 한국영화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게 했다.
개막식 및 개막공연이 끝나고 개막 축하파티가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축하파티장에는 정동일 구청장 박성범 국회의원 안희성 서울시의원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과 고문식 이혜경 김기래 김기태 심상문 양동용 의원 김장환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고문 조걸 중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을 비롯한 단체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지역 내빈들이 주로 참석했으며 원로 영화인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무로국제영화제의 첫발을 내딛는 자리에 많은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참석해줘서 감사하고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한국영화의 메카인 충무로가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단순한 영화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한국영화의 번영과 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관광객들을 중구로 이끌어 경제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역할을 담당하겠다. 아직은 미흡한 부분도 있겠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알찬 행사 진행으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성범 국회의원은 “짧은 기간 동안 큰 행사를 준비하게 되어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시작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한국영화의 산실 충무로가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영화인들을 비롯한 전 국민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도 “개막식의 뜨거운 열기만으로도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예감케 한다. 충무로를 방문하는 관객들과 관광객 모두가 영화제의 주인공이라는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축하했다.   
영화계 인사들을 대표해 원로영화배우 신영균씨는 “우리 영화인들의 뿌리이자 고향인 충무로에서 영화인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감격스럽다. 한국영화의 산실인 충무로를 다시 찾게해준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영화인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수용 감독이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축배를 제의했다.
11월 2일까지 열리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모두 32개국 143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관내 충무아트홀과 대한극장 중앙극장 명보극장 등에서 다양하게 상영되고 있다. 특히 각 영화 상영에 맞춰 배창호 임권택 김수용 유현목 감독과 영화배우 신성일 신영균 이순재 문희 황신혜 김진아씨 등이 참석해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지난 30일에는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색, 계’의 이안 감독이 특별 무대 인사를 했으며 바딤 페럴만 데이비드 이치오카와 에디 이치오카, 아흐메드 엘 미안누니, 솔런 하위즈 감독 등도 영화제 기간 동안 충무로를 찾았다.
또한 영화제 기간 동안 가족들과 야외에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청계광장과 남산골 한옥마을, 충무로 영화의 거리에서는 각종 영화 상영과 음악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이 한창이다. ▶관련기사 14면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폐막작인 알랭 코르노 감독의 ‘두번째 숨결(The Second Wind)’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영화제 폐막식은 11월 2일 오후 5시 충무아트홀에서 개최된다.  
김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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