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누비는 바퀴마니아들의 쾌속 질주~!
도심을 누비는 바퀴마니아들의 쾌속 질주~!
  • 장진익기자
  • 승인 2007.11.14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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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거움과 체력단련을 동시에 충족하고자 하는 레저스포츠들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바퀴달린 탈 것들이 전성기를 이루고 있는데 길거리를 미끄러져 가는 바퀴 달린 신발, 킥보드 역시 이젠 일상화가 된 지 오래다.
제법 쌀쌀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도심의 거리나 공원, 한강둔치 등을 누비는 바퀴마니아들의 레저스포츠를 통해 늦가을 야외스포츠의 즐거움을 만끽해 보자.

 

MTB 자전거
자전거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최근의 자전거는 알게 모르게 큰 변화를 거치고 있는 중이다. 얼마 전까지는 자전거하면 생활 자전거 외엔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최근 산과 공원 자전거 전용도로에는 멋들어진 스킨 슈트와 스포츠글라스, 헬멧을 착용한 라이더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들이 즐기는 자전거는 MTB라 불리는 산악용 자전거로 비포장도로를 올라가는 업힐과 엄청난 속도와 충격을 견디며 내리오는 다운힐이 이들을 열광케 한다.
최근에는 생활자전거에도 MTB의 구조가 보편화되면서 20단을 넘는 기어와 전·후륜 서스펜션이 적용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며 헐렁한 힙합룩으로 멋을 내고 묘기용 BMX 자전거를 타는 것도 젊은이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인라인스케이트
인라인스케이트는 이제 부동의 레포츠 심벌로 자리 잡았다.
아이스스케이트와 롤러스케이트, 스키가 결합된 인라인스케이트는 스피드와 기동성이 우수하고 비교적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서 전 세계적으로 크게 확산 되고 있다. 더욱이 기존의 스포츠에 접목시켜 레이싱과 하키, 축구, 농구 등 변형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댄스나 묘기에도 접목시킬 수 있어 거의 만능 레포츠라 불리고 있다. 운동효과도 매우 높아 관절의 노화방지, 혈관의 정상적인 활동 유지, 비만 퇴치, 소화기 장애 치료 등에도 좋다.
인라인스케이트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전문샵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대는 10만 원 미만에서 100만 원 이상까지 다양하다. 처음 접한다면 20만원 내외의 피트니스 제품을 고르는 게 좋으며, 헬멧과 보호 장구는 필수다.

 

킥보드
직장인까진 아니지만 어린이에서 청소년, 대학생들까지 폭 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레포츠 기구로 앞뒤에 2개의 바퀴가 달린 얇은 판 위에 한 발을 얹고 다른 발로 땅을 밀치며 그 반동으로 이동하는 방식의 기구다. 방향은 앞바퀴가 연결된 허리춤까지 오는 핸들로 조종하고 제동은 뒷바퀴 위의 후드를 직접 눌러 하게 되며 핸드브레이크가 장착된 제품도 있다
아무리 운동신경이 없고 둔해도 10분만 타면 기본적인 주행을 할 수 있을 만큼 쉬운 레포츠 기구로 좀 더 깊이 들어가면 다양한 묘기를 구사할 수도 있다. 또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고 타기와 내리기가 간단해 가까운 거리의 통학이나 출퇴근 시에도 손색없는 이동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킥보드는 철로 만든 저가형보다 가볍고 녹이 슬지 않는 알루미늄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다. 또, 순간 하중이 많이 걸리는 특성상 바퀴와 베어링이 튼튼한지 점검하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힐리스
‘힐리스’가 국내에 도입된 시기는 이제 1년이 갓 지났다. 처음에는 일부 청소년들이 타다가 몇 달이 지난 뒤 아동용 시장에서 인기를 끌게 되었고, 모 인기 가수가 뮤직비디오에서 선을 보인 이후로는 성인들까지도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힐리스는 얼핏 보면 일반 운동화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지만 바닥을 들어 뒤꿈치를 보면 대번에 차이점을 알게 된다. 엄지손가락 너비의 바퀴가 힐리스의 생명. 신발의 앞부분을 이용해 평상시에는 일반적인 보행을 하다가 평평한 지면을 만나게 되면 뒤꿈치에 체중을 싣고 멋지게 미끄러져 가면 짜릿한 쾌감이 온몸을 훑고 지나간다.
힐리스 제품의 가격은 10만 원에서부터 20만 원대로 비싼 편이지만 내구성과 안전성을 검증하여 생산되므로 관심이 있다면 가급적 정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롤키
롤키는 국내기업에서 연구하여 인라인스케이트, 스키, 스케이트보드 등의 기능을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널찍한 발판에 바퀴가 두 개 달려 있고 스키처럼 폴대를 이용해 앞으로 나가고 양발의 무게중심 이동을 이용해 회전하는 원리이다. 평지에서 타는 것이 권장되지만 실력이 붙으면 묘기나 다운힐에도 응용할 수 있다. 균형감각과 반사 신경을 키우는 데 좋으며 스키 마니아들의 비시즌 감각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본체 자체가 가볍고 폴대도 접이형이므로 휴대가 간편하다. 가격도 9만 원에서부터 13만 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균형감각을 항상 훈련해야 하는 운동선수들도 즐겨 탄다.

 

라이노
라이노는 국내기술로 개발되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모터 스케이트보드다. 원리는 간단한 편인데 말 그대로 스케이트보드 바퀴에 엔진을 장착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별도의 핸들 없이 발판에 얹은 무게중심의 이동을 이용해 회전을 하고 가속과 감속은 엔진과 연결된 유선 조종기를 한 손에 쥐고 하게 된다.
일반 스케이트보드에 비해 경사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다이내믹한 움직임과는 달리 크게 힘이 들지 않아 초보자도 빠르게 배울 수 있다. 처음에는 스노보드 마니아들의 비시즌 운동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라이노 자체만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1.7마력 33CC 엔진을 사용하며 무게는 약 24kg으로 들고 다니기엔 부담스러우므로 차량을 이용하거나 항상 타고 다녀야 하는 부담이 있다. 77~86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한 업체에서 생산하므로 제품을 고르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트위스트보드
올해 처음 등장한 트위스트보드(일명 트라이크)는 킥보드와 유사하지만 하나의 손잡이에 두 개의 발판이 V자 모양으로 배치된 모양을 하고 있다. 트위스트보드는 킥보드처럼 한 쪽 다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할 필요 없이 두 발을 좌우로 왕복운동을 하면 앞으로 나아가는 게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트위스트보드를 킥보드와 자전거가 결합된 운동기구라고 말하기도 한다. 트위스트보드는 미국에서 크게 히트를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빠른 속도로 보급되어 이제 주말 공원에서 트위스트보드를 보는 일은 그리 생소한 풍경이 아니다.
3점으로 지면 위에 서 있으므로 안전성이 뛰어나 어린이나 노약자들도 안심하고 탈 수 있고 허리와 다리 관절에 운동 효과가 좋으므로 재활운동으로도 권장되고 있다.
내용출처 : 바이킹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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