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수도사업소, 계량기 동파 제로화 추진
40년이 경과한 건물에 위치한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신당꿈지역 아동센터가 그동안 노후된 옥내 수도관에서 적수가 발생하여 아동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제 그 문제가 말끔하게 해결됐다.중부수도사업소에서 노후 된 옥내수도관 교체 공사비를 전액 지원하여 아동들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줬기 때문이다. 신당꿈지역 아동센터는 지역사회 내 저소득(한 부모, 조손, 국민기초수급권자 자녀 등) 및 맞벌이로 인한 부모의 부재로 인해 결식 및 유해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아동을 보호하는 시설이다.
올 7월부터 중부수도사업소에서는 단독주택의 낡은 수도관을 교체할 경우 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공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수도관 내부를 청소한 뒤 내부 코팅을 하는 공사의 경우 공사비의 80% 이내에서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된다.
공동주택의 경우 교체 공사는 공사비의 50% 이내 최대 80만원까지, 내부 코팅은 공사비의 80% 이내 최대 6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연면적 165㎡(50평) 이하의 단독주택과 85㎡(25.7평) 이하의 공동주택이다.
특히 아동양육·양로시설 등 사회복지시설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소유 주택에 대해서는 공사비 전액이 지원되어 저소득층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중부수도사업소 공사비 지원 담당인 이상엽 씨는 “많은 분들이 더욱 더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 아직도 급수관 공사비 지원 내용을 몰라서 공사비 지원 신청을 하지 못하는 분이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공사비 지원을 원하는 경우에는 국번 없이 121번 또는 중부수도사업소(☎2230-0613~6)로 하면 된다.
한편 중부수도사업소는 겨울철 해마다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동파에 취약한 복도식 아파트 1개 단지를 선정하여 계량기함 보온 시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동파 발생 제로화에 도전한다.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중구 신당6동 소재 현대아파트로 복도식 582세대에 대하여 한파가 오기 전인 21일부터 수도사업소 일용인부를 활용, 계량기함 내부에 보온재를 가득 채우고 외부에 보온재를 부착한 후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강력 테이프로 마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시민 고객 서비스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실시하는 시범사업으로 올해 시범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여 확대 실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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