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서장 성환상)과 의용소방대(대장 장기만·이하 의용소방대)가 연말을 맞아 독거노인 가정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실천했다.
중부소방서 직원과 의용소방대원 200여명은 지난 20일 각 지역별 독거노인 51세대를 직접 방문해 김장김치 1박스 씩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의소대원들은 독거노인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집안 대청소와 설거지, 빨래 등 환경정리 봉사를 펼쳤다.
또한 어르신들의 그동안의 안부를 묻는 등 말벗이 되어주기도 했다.
의용소방대 장기만 대장은 “김치는 우리나라 식단에서는 빠져서는 안되는 기본 반찬인데 독거노인들의 경우 거동이 불편하고 경제적으로도 여건이 되지 않아 김장김치를 담그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의소대원들이 앞장섰다”며 “단순히 김치만 전달할 것이 아니라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집안청소도 해주고 이야기도 나누는 등 이웃의 정이 부족한 어르신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중부소방서 성환상 서장은 “의소대원과 직원들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로 독거 어르신들이 올 겨울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의용소방대는 같은 날 오전 남대문시장 일대에서 재래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불조심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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