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G복지재단 김재홍 이사장과 어린이들이 김장체험부스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김장을 담그고 있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어려운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 훈훈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중구가 KT&G복지재단(이사장 김재홍) 중부복지센터의 후원으로 지난 17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한 것.
이날 행사에는 KT&G복지재단 중부복지센터와 중구 청소년수련관,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정동한글문화학교, 중구지역자활센터, 남대문쪽방상담센터, 동국대 참사람봉사단, 나눔공동체, 함께하는집 쪽방상담센터, 지역아동센터(나비훨훨ㆍ엘림ㆍ신당꿈ㆍ등대) 등 관내 사회복지 관련 13개 기관 자원봉사자 4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 진행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는 KT&G복지재단 김재홍 이사장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송락 관장 중구 청소년수련관 박현수 관장 정동한글문화학교 조두환 교장 중구청 주민생활지원과 임성규 과장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KT&G복지재단 김재홍 이사장은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 많은 봉사자들이 참여해줘서 감사하다. 아름다운 일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행할 수 있다. 오늘 행사를 통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청 주민생활지원과 임성규 과장은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기까지 후원을 아끼지 않은 KT&G복지재단을 비롯해 관내 사회복지기관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 많은 분들의 정성과 사랑이 모인 만큼 보다 뜻 깊은 김장 나누기 행사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기념식을 마친 후 자원봉사자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절인 배추를 양념에 버무려 맛깔스런 김치를 담갔으며, 행사 내내 환한 웃음을 보이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정성과 사랑이 듬뿍 묻어나는 행사로 거듭났다.
특히 이날에는 외국인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김장 체험 및 전통놀이 부스 운영, 팔도김치홍보관 전시 코너와  김치만들기 시연, 사물놀이 및 댄스 공연 등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10kg 김장 870박스(60,900천원 상당)는 각 기관별 담당자들이 각 10kg씩 관내 저소득 주민 870세대에 직접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