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설지공 만학도들의 늦깎이 학사모
졸업 시즌도 아닌데 동국대 강당에 학사모를 쓴 만학도들의 웃음꽃이 피어나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이 학사모의 주인공들은 제4기 중구 글로벌 아카데미 수료생들이다.
중구는 제4기 중구 글로벌 아카데미 수료식을 지난달 29일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원 주관으로 가졌다.
이날에는 정동일 구청장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 동국대학교 오영교 총장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원 정찬근 원장 등의 내빈과 수료생, 축하 주민, 15개 동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제4기 중구 글로벌 아카데미는 지난 9월 6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2주 동안 노후 설계, 생활법률, 재테크 등 생활 밀접형 강좌와 아름다운 노후를 설계하는데 필요한 알찬 내용의 강의로 꾸며졌으며 모두 25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동국대 오영교 총장은 수료식사에서 “관·학 협력사업으로 마련한 글로벌 아카데미 4기생들이 형설지공의 노력을 통해 영예로운 수료증을 받게 됐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늦은 때란 없다. 평생 교육의 시대에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활기차게 배움을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학사모를 쓴 수료생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니 기쁘다. 동국대가 학교를 구민의 공원으로 만들고자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 중구도 앞서가는 중구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축하했다.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 또한 “글로벌 아카데미와 같은 강의를 통해 삶의 질을 높여나가고 경쟁력을 키우면서 보람된 삶을 살아가는 구민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이번 강의가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며 희망찬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제안제도를 신설해 운영한 결과 서운수 송기현 허영균 씨가 ‘아름다운 남산’ ‘지방자치제에 의한 우리 중구’ ‘중구 글로벌 아카데미 활성화를 위한 제안’ 등을 주제로 제안서를 제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참가상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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