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 연맹에 가입하고 올 10월 건강도시 선포식을 가진 중구가 2008년도 서울시 건강도시·안전도시사업 지원 공모전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앞으로 건강도시 사업이 보다 활기차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본보 제440·441·442호 참조)
서울시는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8일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건강도시·안전도시사업 지원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 공모전에서 중구가 최우수구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 서울시로부터 2천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중구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통해 학교간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체계적인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는 2008년 건강도시 생활터 사업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오는 2010년까지 관내 34개 교 중 70%인 24개 교의 학교 구성원 역량을 강화하고, 정신건강증진사업을 현재 35%에서 50%로 향상시키는 한편 초등학생 구강 검진율도 60%대로 높일 계획이다. 학교식당개선사업으로 식품위생 인지율을 높이고 비만율은 20%에서 18%로 감소시켜 나간다.
이를 위해 중구는 내년 3월경 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학교 건강증진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건강한 학교 추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 학교사업계획서 심사부터 정책 마련 및 실행까지 도맡아 담당하고 학교 담당자 상호 간의 정보교환과 학교별 사례 발표를 통한 프로그램 공유도 추진한다.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하는 건강지도자 클럽 운영과 학교 안전 점검의 날 운영, 학교 내 시설 안전 평가, 통학로 모니터 활동, 캠페인, 안전교육, 실내오염도 측정 및 관리, 환경교육도 병행해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