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아파트형공장 입주 설명회
국내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손꼽히는 동대문·남대문시장의 패션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성공단 아파트형공장 입주 설명회가 지난 6일 중구구민회관 1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사)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 (주)남대문시장, (주)건우피엠에서 주최한 것이다.
이날에는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이대수 회장과 남대문시장 주식회사 김시길 대표이사를 비롯해 동대문과 남대문, 광장시장 등 인근 시장 상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동·남대문시장의 소상공인이 개성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아파트형공장 입주가 유일한 방법인데 이 또한 높은 경쟁률로 쉽지 않은 상태다. 이에 개성공단에 집단 입주를 통해 패션산업 단지 블록을 조성,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자 설명회를 마련한 것이다.
현재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인 6개 시공사 중 건우피엠에서 분양우선 순위 제공에 협조해 줄 것을 수락해 이번에 설명회를 갖게 된 것이다.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이대수 회장은 “요즘 재래시장의 어려움은 말로 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 것이다. 이번에 우선입주의 기회가 제공되는 만큼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입주 결심에 참고해 주기를 바란다. 개성공단이라는 새로운 도약이 잘하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남대문시장 주식회사 김시길 대표이사도 “이제 글로벌시대에 세계로 뻗어나가지 않으면 어려운 때다. 이런 때에 잃어버린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회가 필요한데 이번 설명회가 여러 방면으로 인건비와 경비 절감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아파트형 공장 BL 12-2구역에 K-SQUARE를 건립할 건우피엠의 이창우 개성지사장이 사업 설명을 했다.
K-SQUARE는 건축면적 11,944㎡ 연면적 53,369㎡에 공장동(지상 1~6층)과 지원 시설동(지하 1층·지상 11층)으로 나눠져 있다.
건우피엠은 이번 아파트형공장 설립을 위해 올 6월 한국토지공사와 토지분양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통일부에서 남북경협사업자 승인을 11월에 받은 상태다. 내년 2월초 개성관리위원회에 착공신고를 마치고 분양공고를 거쳐 2009년 5월말 준공 및 등록과 2009년 6월초 개별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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