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평화시장 태안에 구호물품 전달
동평화시장 태안에 구호물품 전달
  • 유인숙기자
  • 승인 2007.12.27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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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성금으로 고무장갑·장화 등 필요장비 마련

▲ 동평화자치관리위원회 임원진이 전달할 물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사고로 인해 한숨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충남 태안군 어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하는 따스한 마음이 있어 화제다.
동평화자치관리위원회(회장 김갑수)는 지난 21일 기름 방제작업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 태안군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특히 이번 구호물품 전달이 눈길을 끄는 것은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상인들도 개시를 못할 정도로 힘든 상황임에도 기름 유출로 절망에 빠져있는 어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마련한 물품은 폐기물 수거작업과 바다에 떠 있는 기름을 제거하는데 가장 긴요하게 필요한 것으로 고무장갑 2천750매, 면장갑 4천500개, 고무장화 400족, 걸레와 수건 2박스 분량이다.
이에 동평화자치관리위원회 김갑수 회장과 임원 등 5명이 지난 21일 태안군청 재난복구 담당팀을 찾아가 이런 상인들의 따스한 마음을 물품과 함께 전달하고 돌아왔다.
현장을 둘러본 동평화자치관리위원회 김갑수 회장은 “매스컴을 통해서 보던 것보다 훨씬 피해의 심각성을 느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지속적인 손길로 인해 어느 정도 복구가 되어 가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상인들이 생계 유지를 위해 상업을 계속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장을 찾아가 자원봉사는 하지 못하고 이렇게 물품으로 대신 마음을 전하게 됐다.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임에도 다 내 일 같이 적극 동참해준 상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려운 때 십시일반으로 서로 돕는 마음이 우리 민족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지역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상가의 발전을 위해서도 더 매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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