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락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송락·이하 유락복지관)에서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복지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기후원을 실천하는 이웃들의 모임인 유락 꽃씨 회원 50명 돌파를 기념하고 정기후원자 모집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18일 복지관 대강당에서 ‘꽃씨 50인’ 발족식을 열었다.
이날은 유락복지관 정기후원자 50명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중구의회 고문식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유락복지관 송락 관장은 “지난 한해 복지관의 운영을 위해 정기후원과 자원봉사 활동에 앞장서준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정기후원이라고 하면 많은 금액의 성금이나 고가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곳 복지관에서는 물질의 적고 많음보다는 얼마만큼의 정성이 담겨진 후원인가를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작은 정성이 모여 불우이웃들에게는 태산과 같은 사랑으로 전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더욱 많은 주민들이 정기후원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락복지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기후원자 모임인 유락 꽃씨는 우원 대상에 따라 복숭아·채송화·금잔화·백일홍·민들레 꽃씨라는 이름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후원을 결정한 주민에게는 해당 꽃씨를 선물해 후원을 시작한 날 화분에 씨앗을 심도록 해 꽃이 피어날 때까지 자라나면 그만큼의 사랑이 불우이웃에게 전달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동지를 이틀 앞둔 지난 20일 복지관 1층 주민휴게실에서는 지역내 어르신 450명을 초청해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에는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동지팥죽을 대접하기도 했다.

김은하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