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의 염원인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거행되는 남산 봉화식이 올해도 광복절을 기념해 개최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회장 김순도)는 통일기원 남산 봉화식의 의미를 더욱 확고히 하고 온 구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승화시키기 위해 매년 1월 1일 거행하던 봉화식을 지난 2002년부터 광복절로 변경해 거행해 왔다.
제14회 남산 봉화식은 오는 8월 14일 저녁 9시부터 남산 봉수대 앞에서 식전행사, 본 행사, 식후행사 등으로 나눠 진행되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코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김순도 회장은 “많은 주민들이 남산 봉화식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어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특히 광복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오랜 국민의 소망이었던 통일이 하루 빨리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간절하게 담았다”며 “남산 봉화식이 민주평통만의 행사가 아니라 구민이 참여하고 함께 하는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올해는 좀더 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산 봉화식은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와 중구청이 민족의 정기가 어린 남산 봉화대에서 통일을 향한 민족의 염원을 담아 평화를 알리는 한 홰의 봉화를 올려 통일 의지와 화합을 다지는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초기 2회까지는 남산 팔각정에 모형 봉화대를 만들어 봉화를 올려오다 전문가들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5개의 봉화대를 93년에 축조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봉화식은 처음 시작된 92년부터 2001년까지는 매년 1월 1일 새해 아침 신년 하례식을 겸해 열었으며 지난 2002년부터 남과 북이 공감할 수 있는 광복절(8월 15일)로 변경해 거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