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잡곡 80kg 공급골목 대청소 병행
자연보호 명동협의회 회원들이 남산일대에서 조류 먹이인 혼합잡곡을 뿌리고 있다.
자연보호 명동협의회(회장 장병한)는 지난 17일 남산 일대에서 겨울철 야생조류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은 올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연보호 명동협의회 장병한 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명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남산 일대에서 밀과 옥수수 등 총 80kg의 혼합잡곡을 야생조류가 쉽게 찾을 수 있는 길목을 중심으로 곳곳에 골고루 뿌렸다.
자연보호 명동협의회 장병한 회장은 “중구와 서울의 생태 명소인 남산 보호를 위해 명동 자연보호 회원들을 중심으로 매월 야생조류 및 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에는 남산 일대에 서식하는 조류들이 먹이가 부족해 굶주리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는 특별히 먹이를 넉넉하게 준비했다. 추운 날씨에도 지역봉사를 위해 솔선수범으로 앞장서준 회원들 덕분에 남산의 야생동물들이 건강하게 올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원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 관광특구 일대를 중심으로 쓰레기 줍기와 불법 광고 전단지 제거 등의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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