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장애인 대상 금품 갈취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관내에서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공무원 사칭 미수 사건이 관내 중림동에서 실제로 발생함에 따라 주민들에게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홍보에 나섰다.이번 사건은 지난달 22일 중림동 삼성래미안아파트 앞 A슈퍼에 구청 사회복지과 직원을 사칭한 40~50대 여자 2명이 들어와 물건을 사던 주민에게 독거노인과 장애인이 사는 집이 어딘지 물어봤다. 마침 지난 해 광희동과 신당동에서 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던 주민이 이를 미심쩍게 여겨 신분을 묻자 그들은 처음에는 성동구청 사회복지과 직원이라고 했다가 이후 중구청 직원이라고 말을 바꾸는 등 당황해 하며 슈퍼를 나갔다. 이후 주민이 통장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한 후 곧바로 주민센터에 신고했다.
이에 중구는 이번 사건이 설을 앞두고 공무원을 사칭해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에게 접근해 금품을 빼앗으려는 사기 사건을 벌이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보고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종 유관 단체 회의나 통장 회의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지구대와 신고협조 체계를 구축, 사기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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