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잔치 대신해 어르신 80명 초청 떡국 잔치
신당1동 방위협의회 박종섭 회장(왼쪽 두번째)과 장승섭 신당1동 경로당 회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올해 환갑을 맞은 주민이 환갑잔치를 대신해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어 추운 겨울철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신당1동 방위협의회 박종섭 회장이다.
박 회장은 올해 환갑을 맞이해 가족들이 환갑잔치를 열어주겠다고 했지만, 설을 앞두고 관내 어르신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지난달 31일 신당1동 경로당에서 떡국잔치를 열었다.
이날은 관내 어르신 80여명을 초청했으며 정동일 구청장과 중구의회 김기태 의원, 조정호 신당1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의 내빈도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날은 바르게 신당1동여성분과위원회 위원 10여명이 떡국과 잔치음식을 직접 만들어 대접하는 봉사를 자청하고 나서는 등 따뜻한 이웃의 정이 가득 했다.
경로잔치를 마련한 박종섭 회장은 “신당동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건강하게 환갑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어르신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어르신들과 따뜻한 떡국 한 그릇으로 기쁨을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뜻이 깊다”고 말했다.
신당1동 경로당 장승섭 회장은 어르신들을 대표해 “평소에도 노인공경을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는 박종섭 회장에게 고맙다. 사랑이 듬뿍 담긴 떡국을 대접받은 노인들 모두가 건강하고 훈훈한 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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