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 說 - 신당3동 주변 (가칭)중앙초교 설립<2010년>에 대하여
社 說 - 신당3동 주변 (가칭)중앙초교 설립<2010년>에 대하여
  • 편집부
  • 승인 2008.03.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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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2·3·4동 학생 통학 문제 해결

통학로 정비 등 사전 준비 철저히
최근 관내 신당3동 남산타운 아파트 옆인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동호정보공업고등학교가 서울방송고등학교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에 2008학년도부터 방송영상콘텐츠 분야 특성화고로 지정된 서울방송고에서 방송영상과(방송기술 전공·방송영상 전공·방송음향 전공)와 방송콘텐츠과(모바일콘텐츠 전공·미디어콘텐츠 전공)의 신입생 총 150명을 모집한 결과 평균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올 3월부터 정식 수업에 들어갔다.
성동구의 한 고등학교가 공고에서 방송고로 명칭을 변경한 것이 중구와 무슨 연관이 있느냐 의아심을 가질지 모르나 서울방송고가 탄생하기까지는 남산타운 주민을 비롯한 중구출신 전·현직 선출직 공직자(국회의원, 구청장, 시·구의원을 말함)들에 많은 노력과 우여곡절이 있었기에 때문이며 중구 구민으로서 감회가 남다르다.
그 내용은 이렇다.
신당3동 남산타운아파트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초등학교 건립 문제의 발단은 신당3동 844번지 일대가 재개발 되던 지난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지역 일대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2천400세대 이상 재개발 사업 시에는 초등학교를 반드시 설립해야 하는 제도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3개 공구로 나눠 건축하면서 총 5천150세대가 입주하는데도 초등학교를 마련하지 않은 것이다.
당시 법상 중구청은 분할 신청에 대한 마땅한 제재 방법이 없다는 명분 하에 허가를 내주게 되어 오늘날 세대는 많지만 초등학교가 없는 기형적인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된 것이다.
그 이후 초등학교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선출직과 주민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초등학교를 설립해 달라는 진정을 교육청 등에 넣으며 각고에 노력을 기울여 대안을 제시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주변구인 용산구에 위치한 최박사 테니스코트 자리에 초등학교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을 했으나 공원 부지라는 이유로 난관에 부딪치기도 했다.
그러나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있듯이 바로 이웃구인 성동구에 위치한 동호공고를 타구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런데 동문들에 저지와 타 구의 반대로 또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그 이후 다시 서울시 교육청과 선출직 공무원, 주민 대표들이 교섭을 통해 동호공고를 2008년부터는 방송특화고등학교로 변경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계획을 발표, 올해부터 신입생을 선발하여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
그러면서 동호공고 부지가 넓어 여유 공간인 운동장 부지에 가칭 ‘중앙초등학교’를 설립하여 2010년까지 24개 학급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계획대로 2010년에 가칭 ‘중앙초등학교’가 개교가 되면 우리 중구 신당2·3·4동 주민의 자녀들은 도보로 30분 이상 소요되는 인근의 장충·청구초등학교까지 다니지 않아도 가까이에 있는 중앙초등학교를 다닐 수 있는 혜택을 보게 된다.
이렇게 초등학교가 탄생하기까지 정말 어렵고 힘든 시간이 흘렀지만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힘써온 주역들이 있었기에 더욱 감회가 새롭다.
오는 2010년이 되어 중앙초교가 개교 되기 전에 우리중구가 할 일이 몇 가지가 있다.
그 첫 번째는 초등학교가 개교되면 청구초등학교에 여유 교실이 생기게 된다. 그러니 지금부터 공실이 되는 교실을 어떻게 이용할지를 관할 교육청과 구청 실무자·학교 관계자 등이 의논해서 연구해 두어야겠다. 그래서 공실이 되는 교실을 방치하지 말고 학생들이 늘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겠다. 대안은 중구가 영어특구로 지정됐으니 청구초 부설 영어 유치원 개원도 생각해 봄직하다. 물론 교육청에서 세운 학교 계획을 따르는 것도 좋겠으나 우리 지역에 알맞는 계획을 미리 세워 교육청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두 번째는 중앙초교가 있는 지역은 중구지역이 아니기에 지방자치단체인 중구가 예산을 지원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우리 중구지역 만이라도 2010년이 되기 전에 학생들이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불편하지 않게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겠다.
그 이유는 신당3동 지역은 언덕이 높은 지역이라 남산타운 2·4동 거주 학생들이 등하교시 힘들 것이 뻔하다. 그리고 남산타운 아파트 단지가 남북으로 1.5km 정도로 길게 위치해 남쪽에서 학교를 등교하려면 경사를 올라 다녀야 하기에 지금부터 미리 도로를 정비하여서 편안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것도 좋겠다. 이렇게 초등학교 1곳이 개교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예산이 들어간다는 것을 잊지 말고 앞으로 행정당국에서는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상식에 맞는 결정을 해야겠다.
아무리 법에 없다고 하여도 아파트 5000세대에  주민 3만 여 명이 입주하여 사는데 초등학교 하나 없는 결정을 했다는 것이 새삼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며  결국에는 우리 세금이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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