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락복지관 가족봉사대, 무의탁어르신 14명과 결연
유락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연중)은 지난 14일 9층 강당에서 가족봉사대와 무의탁어르신 간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저소득 독거어르신과 중구지역에서 모집한 가족단위의 자원봉사자들이 결연을 맺어, 따뜻한 정과 사랑을 나누는 가족으로 재탄생하는 뜻 깊은 행사다.
이날 결연식에는 관내 독거어르신 14명과 가족봉사대 14가족 36명이 참여해 결연가족 소개, 결연증서 수여, 가족봉사대 사업 안내, 간식 나눔 및 2008년 우리가족 청사진 찍기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온정이 넘치는 가족으로 태어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결연을 맺은 병규네 가족 박영희 씨는 “오늘 결연식을 통해 친어머니 같은 어르신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서로 도움이 될 수 있고, 마음이 통할 수 있는 참다운 가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승민이네 가족과 결연을 맺은 홍순옥 어르신은 “추운 겨울 몸이 아프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의지할 곳이 없어 힘든 일이 많았다. 오늘 이렇게 친자식과 다름없는 가족이 생겨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봄·가을 나들이, 여름캠프, 송년행사 등을 열어 가족봉사대와 무의탁어르신들이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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