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완공…도심 진입부 교통체증 해소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교통체증 구간인 삼일로 도로가 오는 2009년 6월이면 2개 차선이 확대된다. 현재 영락교회부터 기업은행 본점까지의 삼일로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을지로2가 사거리 방향의 도심 진입부는 버스전용 1개 차선과 좌회전 2개 차선, 직진 및 우회전 1개 차선 등 4개 차로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강남에서 도심으로 진입하기 위한 차량의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차선은 부족해 좌회전 차량과 직진 및 우회전 차량이 서로 뒤엉켜 출퇴근 시간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하루 종일 극심한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지난 2007년 11월 착공한 삼일로 주변 저동구역 제1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12월 설치 예정인 2개 차선 확장 공사를 2009년 6월 말까지 2년 앞당겨 완료하기로 했다.
저동구역 제1지구에는 1만2천27.1평방미터 면적에 지하 6층 지상 31층 규모의 건물이 오는 2001년 12월까지 공사가 진행되는데, 중구는 건물을 다 짓고 도로를 내는 방법에서 탈피해 건물과 도로 공사를 함께 진행하는 합리적인 공사 관리로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올 9월까지 우회전 1개 차선을 신설해 기존의 직진 및 우회전 1개 노선을 종로 방향 직진과 을지로4가 방면 우회전 공용차로로 분리한다.
이어 오는 2009년 6월 말까지 1개 차선을 더 확장해 완화 차선으로 활용하고, 을지로변에도 1개 차선을 완화 차선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삼일로에 2개 차선이 확장되면 영락교회에서부터 기업은행 본점까지의 통행속도가 현재 평균 4.5m/h에서 13.3km/h로 빨라지고, 을지로2가 교차로의 차량 정체시간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경제적 비용으로 환산하면 공사기간 2년 단축으로 약 208억원의 경제적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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