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중구청·문화재청 합동
제2의 숭례문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중부소방서와 중구청, 문화재청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소방훈련을 지난달 27일 정동 소재의 덕수궁에서 실시했다.이날은 정정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성환상 중부소방서장 정동일 중구청장 김원준 남대문경찰서장 등이 참관했으며, 펌프차량 등 12대와 소방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덕수궁 내 중화전 내부 벽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 천정 석까래 부분으로 연소 확산되는 상황을 가상했다.
이에 진압대원이 고가사다리차를 타고 직접 지붕에 올라가 천공드릴 등 파괴장비를 이용해 화점을 찾아 직접 방수하는 화재진압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덕수궁 정문을 통해 소방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하여 유사시 최단거리로 소방력이 진입할 수 있는 훈련도 병행해 실시했다.
총 3단계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119신고와 함께 관광객 등 인명대피 유도, 자위소방조직 활동 전개, 매뉴얼에 의한 화재진압대책 강구 및 화재진압, 인명구조 활동이 전개됐다. 이어 유관기관의 복구활동으로 상황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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