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지구단위계획 주민협의체(위원장 김장환)가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추진에 따른 주민 의견 및 질의사항을 서울시에 제출하기로 했다.

주민협의체는 지난 12일 명동 메트로호텔에서 운영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명동관광특구 활성화 방안과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주요 질의사항을 논의했다.

명동지구단위계획 주민협의체 김장환 위원장은 “주민협의체 운영위원을 비롯해 명동 상인 및 주민들과 수차례 회의를 개최한 결과 대다수의 주민들이 명동지구단위계획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운영위원들이 주축이 되어 주민들의 주요 의문사항과 의견 등을 수렴해 서울시에 제출하기로 했다. 그밖에 추가 질문 등을 자유롭게 토의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조속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민협의체가 서울시에 제출할 질의서의 주요 내용은 ▲명동지구단위계획의 근본 목적과 취지 ▲개발 규모와 범위 및 건물 규모 ▲지구단위 구역 지정 후 불법건축물 및 건폐율 용적율 등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 ▲명동의 특수성으로 인한 주민의 재산권에 대한 피해 여부 ▲지구단위 개발시 명동 건축주 및 상인의 이익과 불이익 등이다.

김은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