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공부방 개강식을 마치고 내빈들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경중학교(교장 황의종)가 생활환경이 어려워 학원에 다니기 힘든 저소득층 자녀와 결손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의 기회를 넓혀주고자 방과후 공부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난 10일 개강식을 열었다.
이날 개강식에는 황의종 대경중학교장 나경원 국회의원 성기옥 중부교육청장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황의종 대경중학교장은 “민관협력 교육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본교에서 방과후 공부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 선생님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학생들도 공부방 프로그램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학업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공부방을 개설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정부에서도 공부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좀 더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축하해했다.
성기옥 중부교육청장도 “대경중학교에서 이렇게 좋은 취지의 공부방 사업을 운영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강식을 가진 방과후 공부방은 ‘2008년 민관협력 교육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이 2억여원을 지원하고 중부교육청이 협력해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방과후 공부방은 2학년 15명 1개 반과 3학년 15명 1개 반 등 총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수업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주 3회씩 총 6명의 교사가 국어·영어·수학 과목을 중점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반별로 1명의 전담 교사를 배치해 학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