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民과의 약속 실천에 최선”
“區民과의 약속 실천에 최선”
  • 정리/유인숙기자
  • 승인 2008.06.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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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국회 개원 특집 나경원 국회의원 단독 인터뷰

나경원 국회의원(왼쪽)과 중구신문 변봉주 발행인이 지역현안에 대하여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제18대 국회가 지난 5일 개원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첫 지역구 도전에서 당당하게 금배지를 달고 국회에 재입성한 중구 출신 한나라당 나경원 국회의원. 제18대 국회 개원 특집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나 의원을 만나 단독으로 특별 인터뷰를 갖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포부 등을 알아봤으며 일문일답 형식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중구민의 큰 사랑에 감사 … 신뢰받는 정치인 될 터
훈훈한 지역 만들기 위해 노력 … 구석구석 중구발전 선도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는 나경원 의원.


- 제17대 국회를 마감하고 제18대 국회가 시작됐다. 이제 지역구 의원이자 재선으로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소감은 어떤지?
“제17대 국회에서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자 대변인 활동을 겸했는데 솔직히 지역구 의원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에 대해서 100% 공감을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제 막상 지역구 의원으로 경험을 해보니 주민 속으로 파고들어가서 민심을 직접 듣는다는 것에 무게감과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중구지역은 해야 할 일이 참 많은 지역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큼 고민도 많다. 이제 막 시작한 만큼 각오를 다져서 임기 내에 주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 제18대 국회에서 활동을 희망하는 상임위원회가 있다면?
“원래는 보건복지위원회와 문화관광위원회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지역 현안을 들여다 봤을 때 노인복지나 전반적인 복지체계에 대한 개선이 가능할 것 같아 보건복지위원회에 관심을 가졌으며 문화관광위원회는 이제 문화의 시대이고 관광이 미래 산업인 만큼 중구지역 특성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한나라당 제6정책조정위원장이라는 자리를 맡게 되었다. 제6정조위에서는 문화관광과 교육과학, 방송통신을 다루는 만큼 상임위원회도 문화관광위원회로 예정되어 있다. 앞으로 중구가 문화의 중심구로 거듭날 수 있고 문화와 복지 소외계층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앞에서 언급한 대로 한나라당 제6정책조정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되는가?
“제가 맡은 분야는 문화체육관광, 교육과학, 그리고 방송통신이다. 교육과학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교육개혁의 속도감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씀들이 많지만 저희가 속도를 잘 조절해서 수요에 맞는 교육개혁이 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문화체육관광 부분도 21세기 문화관광의 시대에 걸맞는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당에서 많이 조율하겠다. 방송통신 분야는 언론적인 접근보다는 미디어적인 접근을 하려고 한다. 무엇보다도 야당이 아닌 여당의 정책조정위원장으로 정부와 청와대의 정책을 조정해 나가는 역할을 수행한다는데 기대감이 크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 6월 국회에서 부동산시장 규제 완화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 상향 조정에 대한 내용이 관심거리인데 개인적인 견해는 어떤가?
“종부세는 사실상 개인적으로 조금 문제가 있는 세제라고 본다. 일정기준을 두고 부과기준에 대한 상향조정이 필요하고 무조건적으로 부과하는 것보다는 1가구 1주택의 경우에 대한 예외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사실상의 부동산 투기를 규제하는 쪽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 이제 지역 얘기를 하자면, 당선된 후 지역을 다녀본 소감은?
“선거를 마치고 한 달 동안 열심히 지역주민을 만나고 인사를 다녔지만 구석구석 다 못 본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든다. 아마도 주민들 중에 못 뵌 분들이 훨씬 더 많을 것같다. 최근에 민심이 한나라당에서 멀어져 부족하나마 민심을 얻는 정치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을 다니다보면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오는 것 같다. 사실 중구는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서 남을 배려하는 부분이 적을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오히려 훈훈함이 넘쳐 나는 것 같다. 앞으로 이런 강점을 잘 이끌어 따뜻한 지역으로 만들겠다.”
 
- 한나라당 중구당원협의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중구당원협의회를 어떻게 운영할 건가?
“중구에는 국회의원과 구청장, 대다수의 구의원들이 한나라당 소속이다. 이에 한나라당 중구당원협의회 위원장으로 책임이 막중함을 느낀다. 중구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미리 사전에 잘 조율하는 것이보다 좋은 정책으로 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구석구석 널리 제대로 된 중구의 발전을 위해 합심해서 뛰겠다.”

- 최근 한나라당 중구당원협의회 제1차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당정협의회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는데 앞으로 운영 계획은?
“두 달에 한 번씩 정도 국회의원이 주재하는 당정협의회를 열고자 한다. 그 사이사이에 자율적으로 구청과 구의원들이 참여하는 당정협의회를 열 것을 건의해 놓은 상태다. 당정협의회를 통해서 사전에 구의 중요한 정책들을 미리 조율하고 사후에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는 등 원활한 소통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지역주민들에게 진정으로 이익이 되는 구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제5대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의원 대다수가 한나라당 출신인데 지역구 위원장으로서 후반기 의장으로는 어떤 인물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구의장은 말 그대로 구의원들이 선출하는 것인 만큼 왈가왈부하기는 적절치 않지만 구의회를 이끌어 가는 자리인 만큼 기초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었으면 한다.”

- 그래도 염두에 두고 있는 인물은 없는가?
“아직 구체적인 인물까지 생각해 본 바는 없다.”

- 선거기간 내세운 공약사항 중 서울시와 상당히 조율이 필요한 사업이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항이 있는가?
“논의하는 단계이지만 두 가지 정도는 얘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중에 한 가지는 최대 공약사항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고도제한 완화 문제다. 실질적으로 중구민이 가장 원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고도제한으로 인해 사실상 구민 재산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한 부분이 많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요구하고 있다. 다음은 종로구와 함께 중구를 특구로 만드는 것인데 서울시에서 상당히 논의가 진척되고 있다.”

- 평소 정치철학이나 생활신조는 무엇인가?
“정치에 입문하고 정치인으로 생활하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낀 것이 ‘정말 정치인이라는 자리는 자신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국민을 편하게 하는 정치를 하자’는 것이 제가 가지고 있는 정치인으로서의 목표다. 그런 정치를 하면서 늘 얘기하는 것이 대화와 타협이다. 대변인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대변인이라는 자리가 어려운 위치고 자칫하면 비난받기 쉬운 자리인데 저한테는 이런 부분이 비교적 호감을 갖게 한 것 같다. 앞으로도 대화와 타협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신뢰받는 정치를 펼쳐 나갈 각오다.”
- 4·9 선거 시에 많은 구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이제 제18대 국회의 임기가 막 시작된 만큼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선 중구민 여러분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저에게 정말 큰 사랑을 주셨기에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살아가는 동안 그 성원 절대로 잊지 않겠다. 또한 주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모든 약속과 공약을 최대한 노력해서 지켜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18대 국회에서 여당국회의원으로 거듭나게 됐는데 여당으로서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다. 새롭게 출발한 정부가 지금부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야 하는 만큼 국민들이 편하고 국민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믿고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
대담 / 변봉주 발행인
정리 / 유인숙 기자
사진·방송 촬영 / 장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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