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인초등학교에서 영어연극 할망 공연을 하고 있다.
서울흥인초등학교 3층 강당에서 지난 16일 공연을 끝으로 어린이를 위한 영어체험극 ‘할망(Halmang)’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08 캐나다 밴쿠버국제어린이축제 공식초청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어린이영어체험극 ‘할망(Halmang)’은 어린이문화예술학교가 기획·제작한 공연으로 큰물이 진 후 새로운 인류가 탄생하는 과정을 다룬 홍수 신화와 제주도의 설문대할망, 마고할미 신화로서 천지창조에 관한 우리 민족의 설화를 다룬 체험형 공연이다.
이에 중구청에서는 중구의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교육, 체험이 함께하는 어린이영어체험극을 선보여 공연예술과 영어를 보다 친밀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26일부터 중구 지역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연을 열었다.
16일 열린 공연에는 정동일 구청장 김희숙 이미희 어린이문화예술학교 대표 윤정국 충무아트홀 사장 임지수 흥인초등학교장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이날 흥인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 100여명은 신명나는 우리가락 속에서 우리말과 영어, 수화로 제작된 연극을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관람하고, 또 연기자와 함께 웃고 소리치며 즐거운 영어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정동일 구청장은 공연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중구의 어린이를 위해 이렇게 뜻 깊은 공연을 열어준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중구의 아이들을 글로벌시대에 앞서가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무쪼록 우리 어린이들이 즐겁게 관람해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