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 여름철 귓병 예방요령
이비인후과 - 여름철 귓병 예방요령
  • 편집부
  • 승인 2008.06.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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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비인후과 김길원 원장
여름철이면 물놀이를 즐기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이와함께 귓병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귓병은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는 흔한 병답게 제때 치료를 받으면 금세 나을 수 있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중이염 등으로 발전해 고질병이 될 수 있다.
덥고 습한 환경, 즉 물놀이나 목욕을 자주하는 사람이나 귀이개, 성냥개비, 휴대폰 안테나 등 딱딱한 것으로 귀를 자주 후비거나 귓구멍 입구가 작아서 물이 쉽게 고이는 사람에게 귓병이 발병하기 쉽다.
이때 흔히 보이는 것이 급성외이도염으로 외이도 피부에 녹농균이나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침범해 급성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는 세심한 외이도의 치료와 항생제, 소염제 등의 병합투여요법을 사용하며 고름에서의 세균배양검사를 통해 원인세균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한다. 농양이 형성된 경우에는 절개해 고름을 제거해 줘야 한다.
외이도염에 걸렸다고 생각될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은 우선 찬 물 수건으로 가만히 귀 부분을 찜질하면서 열을 식혀주고, 진물은 귀 밖으로 흘러나온 것만 살짝 닦아낸다.
여름철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에는 물을 빼내기 위해 귀를 후비게 되면 상처가 나 외이도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으므로 절대 금물이다. 물이 들어간 쪽의 귀가 밑으로 가도록 누워 물이 저절로 흘러나오도록 해야 하며, 대개 귓속의 물은 체온에 의해 증발하므로 시간을 두고 기다린다. 이렇게 해도 물이 남아 있으면 화장지를 말아 귀에 넣으면 조금 호전될 수 있지만 귀에 물이 들어간 후 통증과 가려움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김이비인후과
(☎2268-3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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